2
부산메디클럽

“선발진에 올 시즌 달려…팬 열망 알기에 초반부터 총력전”

롯데, 올해는 가을야구다- 김태형 감독 인터뷰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5-03-19 19:17:24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난히 강도 높았던 스프링캠프
- 선수들 폼 하나하나 체크·보완
- “젊은 투수들 기량 많이 올라와
- 박진 박준우 훈련서 크게 약진”

2025 KBO리그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지난해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열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롯데는 22일 잠실에서 LG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사직 홈 개막전은 오는 28일 kt를 상대로 열린다. 올 시즌 롯데의 사령탑 김태형 감독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의 김태형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 목표와 팀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한 뒤 가을 야구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박혜원 기자
김 감독이 인터뷰 중 가장 많이 한 말은 가을 야구 진출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롯데 부임 후 7위라는 쓴맛을 봤다. 더구나 팀은 7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그래서일까. 스프링캠프의 강도가 유독 높기로 유명했다. 오전 8시 얼리조부터 시작해 오후 7시 야간 훈련까지 쉴 틈 없이 진행됐다. 곳곳에서 깡! 깡! 타구 소리와 탁! 탁! 미트 소리로 가득했다. 김 감독은 “강도가 높다기보다 할 건 해야죠”라며 웃었다. 이어 선수들의 훈련에 대해 “부족한 부분은 담당 코치들이 연습 시간 외에도 시간을 내서 훈련하고 있다”며 “가을 야구가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선수들도 그만큼 준비 잘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김 감독의 세세한 지도는 스프링캠프 기간 내내 돋보였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 같은 모습이었다. 실내 돔, 야외 불펜장, 메인 그라운드 등 대만 타이난의 드넓은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훈련센터에서 김 감독의 발이 닿지 않는 곳은 없었다. 불펜장에서 연습하던 박세웅 김상수 한현희 나균안 등 투수들의 피칭 모습을 하나하나 눈에 담고 코치와 상의했다. 또한 메인 그라운드에서 훈련하던 유강남의 타격 자세를 보고, 발을 짚는 타이밍과 스윙 자세를 몸소 보여주며 지도했다.

또한 김 감독은 두산 시절 함께 했던 정철원과 전민재를 다시 만났다. 김 감독은 이적 당시 전민재에게 “야구 많이 늘었더라”며 반겼다. 스프링캠프에서 김 감독은 정철원의 투구 폼을 보고 글러브와 몸의 거리가 먼 것을 캐치하고 “몸이 일찍 열리지 않겠냐”며 알려줬다. 이에 정철원은 “감독님이 가르쳐준 걸 바탕으로 연습 경기에서 글러브와 몸을 가깝게 두고 던졌다”며 “제구도 잘 되고, 스트라이크 존에도 공이 전보다 쉽게 안착했다”며 만족해했다.

지난 시즌 롯데에서는 ‘윤나고황’으로 불리는 젊은 타자들의 성장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스프링캠프에서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올라와 있다”며 “기존 선수들과 얼마나 경쟁할 수 있을지 실전에서 테스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수확이 젊은 타자들의 성장이었다면 스프링캠프의 성과는 젊은 투수들의 약진이다. 박진은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가 됐고, 박준우는 대만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인 김태현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박준우는 투구 내용이 좋아졌고 김태현은 마운드 운영 능력이 괜찮다”며 “박진은 올 시즌 롱릴리프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가장 해결이 필요한 것’으로 선발진을 꼽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에는 외국인 투수 두 명만 잘했다”며 “올해는 박세웅이 작년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롯데의 선발은 찰리 반즈 터커 데이비슨 박세웅 김진욱 나균안 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전 “나균안을 5선발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올 시즌 목표는 단 한 가지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에도 “가을야구 가야죠, 진짜”라며 시원하게 선포했다. 좋은 성적을 내서 가을 야구를 하는 것은 롯데 선수들과 팬들의 간절한 염원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올 시즌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한마음으로 가을 야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초반부터 ‘총력전’으로 임하겠다”고 선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6. 6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2. 2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3. 3[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4. 4“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5. 5[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6. 6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7. 7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0. 10[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1. 1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2. 2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4. 4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5. 5[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6. 6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7. 7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8. 8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9. 9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10. 10132개사 키운 부산銀…스타트업 IR로 기업과 연결
  1. 1'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2. 2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3. 3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4. 4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5. 5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8. 8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9. 9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0. 10남구의 파격…‘음식점 소공연장’ 대관료 지원 검토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부산 야구장 미래는
비오면 그라운드·관중석 물난리…구단 시설 보강도 한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