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황’ 4할 출루율 야심 찬 목표
- 레이예스 20홈런 달성 가능성
- 구승민은 20홀드 이상 별러
황성빈은 올해 도루왕에 등극할까? 빅터 레이예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도 최다 안타왕 자리를 굳건히 지켜낼까?
 |
| 황성빈(왼쪽부터)은 지난 시즌 도루 3위를 넘어 올해 정규 시즌 도루왕을 노린다. 레이예스는 안타왕 수성과 20홈런을 목표로 새 시즌을 맞이하며, 구승민은 부진을 씻고 20홀드 이상 기록 달성을 벼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롯데 자이언츠 전체를 향한 기대라면, 선수 개개인이 144경기 대장정 속에서 저마다의 신기록을 수립하는 과정에도 야구팬 기대가 담겼다.
새 기록의 주인공을 떠올릴 때면 황성빈이 가장 먼저다. 지난 시즌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한 황성빈은 125경기에서 51개의 도루를 선보였다. 두산 조수행과 정수빈에 밀려 3위를 했지만, 롯데 선수가 한 시즌 50도루를 성공한 건 2010년 김주찬 이후 14년 만이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황성빈은 도루왕 기록보다는 ‘4할 출루율’ 목표를 꺼내 들었다.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1번 타자 자리에서 4할 출루율을 올려 롯데 불방망이의 도화선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야심 찬 목표다. 하지만 롯데 팬은 여전히 그의 발에 눈길이 먼저 쏠린다. 32년 만에 리그 도루왕의 타이틀을 차지하고, 내친김에 1993년 전준호가 세운 한 시즌 팀 최다 도루 기록(75개)까지 갈아치우길 바라는 눈치다. 시범경기에서 2개의 도루로 올 시즌 그라운드의 흙 맛을 가늠한 황보르니기는 도루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레이예스에게 2025년 정규 시즌은 수성의 시간이다. 지난해 그는 팀에서 유일하게 144경기 모두 나서 202 안타를 치고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팬들은 안타왕으로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과 20홈런 이상을 바란다. 올해 성담장이 걷혔기에 장타력만 더 보여주면 지난해 15홈런을 넘어 20홈런 달성은 결코 무리한 기대는 아니다.
구단 역사상 최다 홀드 기록을 지닌 구승민은 거인의 허리로 다시금 부활을 꿈꾼다. 앞서 구승민은 KBO에서 두 번째로 4년 연속 20홀드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5승 3패 13홀드에 그쳤다. 올해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을 바라는 팬들의 바람이 하늘을 찌르는 만큼, 구승민은 다시금 20홀드 이상 달성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