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김 감독 “젊은 선수 기량 업”
- 윤동희 사직 익사이팅존 등 홍보
- KIA 이범호 “우승 목표 달린다”
“우승은 우리 몫이다.” 프로야구 정규 시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KBO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 모두가 서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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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김태형(가운데) 감독과 전준우(왼쪽) 윤동희가 20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야구팬 210명이 자리해 축제 열기를 더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주장 전준우와 윤동희가 참석했다. 김 감독은 “지난 몇 년간 가을야구에 못 갔지만 이번 시즌 준비 잘했다”며 “젊은 선수들 기량이 많이 올랐기에 올해 가을야구 가겠다”며 우승 청부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 감독은 ‘롯데에서 눈여겨볼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망설이지 않고 윤동희를 꼽았다. 김 감독은 “우리 팀 젊은 선수들이 인기가 많은 데 그중에서 윤동희가 팀을 이끌어줘야 한다”며 “이번 시즌 윤동희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전준우는 가을야구 진출을 넘어 우승을 향한 결연한 각오를 내비치며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리는 롯데호텔 옆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놀이기구가 있는 롯데월드가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 우승하면 롯데월드에 팬들을 모시고 선수들과 놀이동산 투어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삼성 강민호는 “대한민국 최고 놀이공원은 에버랜드라고 생각한다”며 “우승하면 팬 1000명을 초대해 선수들과 일대일 데이트를 하기로 이미 사장님과 약속했다”며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전준우와 함께 롯데 대표 선수로 행사에 참석한 윤동희는 “그라운드 익사이팅 존 좌석이 늘어나 경기를 보는 맛과 함께 사직은 팬들의 응원을 보는 즐거움도 있으니 구장을 많이 찾아달라”는 깨알 홍보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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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키움 홍원기, 한화 김경문, SSG 이숭용, 두산 이승엽, 삼성 박진만, KIA 이범호, LG 염경엽, kt 이강철, 롯데 김태형, NC 이호준 감독. 연합뉴스 |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범호 KIA 감독은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달리겠다”며 “매 경기가 종이 한 장 차이로 승리와 패배가 갈리기에 처음부터 집중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올해는 우리가 강팀인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염경엽 LG 감독은 “목표한 성적과 육성을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재밌는 야구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4, 5위가 아니다. 올해는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그동안 가을 야구에 출전하지 못해 죄송하다. 가을잔치에 팬들을 반드시 초대하겠다”고 가을야구 의지를 불태웠다. 이호준 NC 감독은 “그동안 못 봤던 젊은 친구들이 많이 출전할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잘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로야구 올 시즌은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오는 22일 오후 2시 잠실에서 롯데(선발 투수 반즈)-LG(치리노스), 인천에서 두산(콜 어빈)-SSG(앤더슨), 대구에서 키움(로젠버그)-삼성(후라도), 수원에서 한화(폰세)-kt(헤이수스), 광주에서 NC(로건)-KIA(네일) 경기가 일제히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