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황성빈-고승민-레이예스라는 ‘황고레 득점 공식’을 찾았다. 하지만 연패 사슬을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거인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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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롯데 타자 레이예스가 웃으며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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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2연전에서 롯데는 1-3로 졌다.
KIA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KIA는 2회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KIA 나성범이 우중간 뒤에 떨어지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0-3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황고레 공식을 앞세워 빠르게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KIA 선발 투수 네일 앞에서 롯데 타선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 중반을 넘어설 때까지 롯데는 좀처럼 KIA에게 주도권을 뺏어오지 못했다. KIA 선발 네일은 7이닝 동안 1실점 하며 롯데 타선을 묶어냈다. 2024년 8월 13일 시작된 네일의 연속 무실점 투구는 이날 경기에서 깨졌다. 하지만 빠르게 이닝을 지우며 KIA가 롯데를 상대로 3연전 두 번째 승리를 따내는 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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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 롯데 나균안이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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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 네일 피칭에 가려졌지만 롯데 선발 나균안도 호투했다. 나균안은 6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지난 8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롯데 타선은 여전히 ‘효율’과는 거리가 멀었다. 기아가 안타 6개로 석 점을 뽑아낸 반면 롯데는 안타 10개를 쳤지만 1득점에 그쳤다.
5회 롯데 황고레 타순은 한 점을 만들어내며 ‘득점 공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들어 이른바 ‘황고레 공식’을 돌려도 추가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게다가 황고레 공식은 후속 타선과 손발을 맞추지 못했다. 황고레가 춤을 추면 후속 타선이 잠잠했다. 반대로 뒤늦게 후속 타선에 물이 올라도, 앞선 황고레가 이미 아웃 카운트를 올린 뒤였다.
롯데는 9회 말 최근 타격감에 물이 오른 유강남을 대타로 내보내는 막판 승부수를 띄웠다. 유강남에 이어 전민재가 연이어 안타를 치며 작전은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황성빈과 고승민이 연달아 땅볼로 아웃 카운트를 올리며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