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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피날레 김연경 “V리그 별 추가해 다행”

흥국생명 여자부 통합우승, 챔프전 만장일치 MVP 품어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4-09 19:36:59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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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면서 차분하게 진로 생각”
- 정규리그 MVP도 유력

여자배구 슈퍼스타 김연경(37·흥국생명)이 라스트 댄스를 해피 엔딩으로 마감했다. 우승 트로피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품에 안고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라스트 댄스를 우승과 MVP로 마감한 김연경이 우승 목걸이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흥국생명은 지난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프전 5차전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승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은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를 독식해 2018-2019시즌 이재영(흥국생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챔프전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 챔프전에서 우승하고, 세 번 모두 MVP에 올랐던 김연경은 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16년 만에 V리그 챔피언 트로피를 번쩍 들고 코트를 떠나게 됐다.

김연경은 “나는 정상에 있을 때 은퇴하고 싶었다”며 “V리그로 돌아온 뒤 계속 준우승만 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우승을 의미하는) 별을 하나 추가해 다행이다. 내가 정말 원하던 마무리였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오랜 시간 국외리그에서 활약하느라, V리그에서 8시즌만 뛰었다. 정규리그 통산 득점은 5314점으로, 여자부 6위다. 다만 김연경은 자신이 뛴 시즌에는 소속팀 흥국생명을 늘 챔프전에 진출시켰다. 김연경은 포스트시즌(1045점) 챔프전 득점(844점)은 1위에 오르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제 김연경은 더는 현역 선수로 코트에 서지 않는다. 아직 진로를 확정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김연경 재단에서 많은 활동을 할 계획이다. 그 이후의 진로는 쉬면서 차분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깐, 아직 엔딩 크레디트는 올라가지 않았다. 한 가지가 남았다. 정규리그 MVP다. 오는 14일 V리그 시상식 때 공개될 정규리그 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는 지난달 마쳤다. 김연경이 정규리그 MVP마저 차지한다면 챔프전 MVP를 포함해 통합 MVP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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