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꿈의 4할’ 전민재 ‘불펜 심장’ 정철원…롯데, 수지 맞았네

작년 말 두산과 트레이드 성과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04-14 19:26:57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타율 1위 전민재, 수비 유틸리티
- 정철원 연투에도 11경기 7홀드
- 호쾌한 세리머니…팬들도 흡족

지난해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 사이에 이뤄진 트레이드는 롯데로서는 ‘대성공’ 이상이다. 반면 두산은 예상 밖 결과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는 상황이다. 롯데는 트레이드를 통해 전민재와 정철원을 영입했다. 대신 김민석 추재현 최우인을 두산에 내줬다.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 후 트레이드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해 롯데는 두산과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전민재(왼쪽) 투수 정철원을 영입했다. 두 선수 활약에 롯데는 성공적인 트레이드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롯데 내야수 전민재다. 14일 기준 전민재는 18경기에서 50타수 20안타를 쳤다. 타율은 0.400으로 KBO 최고 타율을 자랑하는 타자임과 동시에 리그에서 유일한 4할 타자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 두산에서 보인 타율과는 천양지차다.

전민재 타격 능력은 단순히 좋음에 그치지 않는다. 하위 타선에서 높은 공격력을 보여주는 만큼 고구마같이 꽉 막힌 롯데 타선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사이다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또 롯데 방망이에 불을 붙이는 도화선으로서도 제 몫을 다해, 위기에 빠진 팀을 순식간에 구해내기도 한다.

전민재 가치는 비단 타격에 한정되지 않는다. 수비 능력도 출중해 롯데의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해소해 줄 희망으로도 주목받는다. 전민재는 수비에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팀에 선사한다. 유틸리티 자원으로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간다. 현재까지 기록한 공식적인 실책은 1개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주전 유격수로 내세웠던 박승욱이 타선과 수비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터라, 롯데는 전민재 덕에 이호준 한태양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유격수 경쟁 체제라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롯데는 전민재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이맘때 리그 10위, 승률 0.250에서 올해는 리그 5위, 승률 0.444로 수직 상승했다. 전민재 활약이 꾸준히 이어지면 김태형 감독 부임 후 첫 ‘승률 5할 달성’을 넘어 가을야구 진출 일등 공신이 될 가능성이 크다.

롯데가 지난해 트레이드로 흐뭇한 미소를 짓는 데에는 함께 롯데 유니폼을 입은 투수 정철원도 분명한 존재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정철원은 불펜의 심장으로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평균 자책점이 6.23으로 다소 높지만 11경기에서 7홀드를 올렸다. 정철원은 마무리 김원중과 함께 롯데 뒷문을 단단히 잠그는 승리 방정식으로 통한다.

젊은 선수다운 패기도 롯데 안팎에서 큰 힘이 된다. 체력적 부담이 큰 연투에도 싫은 기색을 내비치지 않는다. 오히려 ‘부르면 언제든 올라간다’는 열정을 보여 김 감독으로서는 그저 대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아웃 카운트를 잡았을 때마다 보이는 호쾌한 세리머니와 올 시즌 우승이 목표라는 대담한 목표를 시원하게 말해 정철원을 바라보는 롯데 팬들은 마냥 흡족하다.

롯데는 전민재와 정철원이라는 두 복덩이를 얻었다. 반면 두산은 다소 난감한 상황이다. 김민석과 추재현은 전지훈련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MVP를 차지할 정도로 새 팀에 빠르게 적응했다. 하지만 정규리그를 앞두고 빨리 오른 페이스는 좋지 않았다. 정규리그가 시작한 뒤 김민석은 슬럼프에 빠져 26타수 5안타 타율 0.192에 그쳤다. 그리고 지난 3일 2군으로 내려갔다. 추재현은 지난 12일 LG전에서 다이빙 캐치를 하다가 허리를 다쳐 1군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우인도 즉시전력감은 아니어서 두산 이승엽 감독의 고민이 깊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9. 9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0. 10“‘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6. 6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7. 7‘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5. 5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