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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나승엽…롯데 단독 4위 견인

나승엽 선제 솔로포·적시타…프로야구 삼성전 4-3 진땀승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04-20 19:28:0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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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반까지 혼전의 연속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삼성과의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단독 4위로 우뚝 섰다.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 나승엽(오른쪽)이 2회 솔로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서며 손호영의 축하를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3 진땀승을 거뒀다.

롯데는 지난 19일 3-10 대패를 설욕이라도 하려는 듯 이른바 ‘완전체 타선’을 구성해 경기에 나섰다. ‘윤나고황손’은 물론 최근 타격감이 좋은 유강남 전민재가 총출동했다.

경기 초반 완전체 타선은 이름값을 하는 듯 보였다. 롯데는 2회 나승엽 유강남이 홈런을 하나씩 터트리며 3-0으로 앞서갔다. 롯데 타선의 기세에 잠시 흔들렸던 삼성 선발 후라도는 금세 영점을 되찾았다.

롯데 완전체 타선은 후라도를 상대로 경기 중반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 롯데 완전체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동안 삼성은 3회 1점, 6회 2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3-3 원점으로 되돌렸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1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1실점(1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나균안은 1실점만 했지만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3회와 5회 삼성 류지혁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준 뒤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막판까지 혼전의 연속이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8회 롯데로 살짝 기울었다. 나승엽의 1타점 적시타로 롯데는 4-3으로 다시 한 점 차로 앞서갔다.

롯데의 불안한 리드를 승리로 마무리 지은 건 필승조 정철원과 김원중이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정철원은 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1개씩을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의 완벽 피칭을 선보였다.

9회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한 김원중은 삼성 구자욱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하지만 김원중은 삼성 디아즈에게 안타를 맞고, 이창용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마지막까지 롯데 팬들의 손에서 땀이 나도록 했다. 팬들의 입에서 탄식이 그치지 않을 무렵 김원중은 삼성 김헌곤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탄식을 탄성으로 바꿨다.

롯데는 전날까지 4위에 함께 몸담던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단독 4위로 자리 잡았다. 롯데는 오는 22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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