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사진)가 눈앞에 다가온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 시즌 처음 톱10에 입상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2년 만에 PGA투어 우승을 바라봤지만 타수를 잃으며 순위가 8위로 밀렸다. 지난 사흘 동안 잘 맞던 아이언 샷 정확도가 뚝 떨어졌고 퍼팅도 말을 듣지 않았다. 전반에 1타도 줄이지 못한 김시우는 10번(파4) 12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4번 홀(파3) 더블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다만 2월 AT&T 페블비치 12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던 김시우는 상금이 많고 페덱스컵 포인트도 큰 시그니처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을 찍는 성과를 거뒀다.
임성재는 이글 2방을 터트리며 4언더파 67타를 때린 끝에 공동 11위(11언더파 27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던 안병훈은 2타를 잃고 공동 38위(6언더파 278타)에 그쳤다. 우승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차지했다. 토머스는 최종 라운드를 17언더파 267타로 똑같이 마친 앤드루 노백(미국)과 18번 홀(파4)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6m 버디를 잡아내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