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롯데 깨어난 레이예스…안타왕 넘보는 전민재

레이예스 22일까지 29개 2위…“전경기 출전 가을야구행 목표”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04-23 19:18:3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할 타자’ 전민재도 29개 기록
- 만루찬스 모두 안타 만점 활약

KBO 최다 안타왕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깨어났다. 이적생 전민재는 4할을 넘나드는 타율로 최다 안타왕 자리까지 넘본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최다 안타왕에 도전하는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왼쪽)와 올 시즌 타율과 최다 안타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전민재.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외인 타자 레이예스는 지난 시즌 144경기에서 202 안타를 기록하며 KBO 최다 안타왕에 올랐다. 올 시즌도 팀 안팎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 직후인 지난 3월 레이예스는 31타수 6안타로 타율 0.194에 그쳤다. 4월 들어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69타수 23안타 타율 0.333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레이예스는 지난 22일까지 안타 수 29개로 리그 공동 2위를 달리는 중이다. 1위 KT 김민혁과 차이는 2개에 불과하다. 지난 22일 한화전이 비로 취소된 까닭에 벌어진 격차여서 언제든 1위 탈환이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해 KBO 최다 안타왕에 올랐기에 지난 3월은 야구방망이를 휘둘러도 좀처럼 맞지 않아 레이예스에게 무척 힘들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레이예스를 향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그는 지난 3월을 회상하며 “야구라는 게 생각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걸 알아 조급해하지 않았다”며 “시즌은 길고 매일 경기를 하기에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도 KBO 최다 안타왕 자리를 구체적인 목표로 밝힐 법도 하지만 레이예스에겐 팀이 먼저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건 건강히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것과 팀이 많이 이겨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롯데에는 안타왕 후보가 한 명 더 있다. 두산에서 이적해 ‘타격 천재’라고 불리는 전민재가 그 주인공이다.

전민재는 지난해 두산에서 타율이 0.246에 그쳤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전민재는 지난 22일까지 73타수 29안타 타율 0.397의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최근 다소 떨어진 타율조차 3할 후반대로 놀라운 성적이다. 컨디션에 따라 4할 타율을 넘나들 수 있다. 전민재는 리그 타율 1위 NC 손아섭 타율(0.412)과 1푼 5리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언제든 타율 1위 자리에 올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단순히 타율이 높은 것을 넘어 안타 수도 29개로 레이예스와 함께 리그 공동 2위다. 그가 꾸준히 타석에 들어서 높은 타율을 유지한다면 올 시즌 KBO 최다 안타왕에 전민재가 등극할 수도 있다. 다만 전민재는 상위 타선과 하위 타선에서 차이를 조금 보이는 편이다. 이에 대해 전민재는 “큰 차이는 없지만 아무래도 상위 타선보다 하위 타선에서 심리적 편안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레이예스와 전민재는 롯데에 보물 그 자체다. 단순히 안타 수와 타율이 높은 걸 떠나, 두 선수는 만루 상황 때 타율이 평소보다 높다. 현재 레이예스 타율은 0.290으로 3할에 못 미치지만 만루 상황에서는 0.333으로 타율이 치솟는다. 특히 전민재는 만루 상황에서 2타수 2안타로 복덩이다운 활약을 펼쳤다.

레이예스와 전민재가 롯데에서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이루는 건 아니다. 두 선수 모두 지금처럼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를 보여주면 롯데에 올해 가을 야구 진출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8. 8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