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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최동원 동상 12년 만에 ‘새 옷’

팬 십시일반으로 착색 복원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04-24 18:59:02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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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구장 앞을 묵묵히 지켜온 무쇠 팔 최동원 동상이 12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24일 최동원 동상 착색 복원 제막식에서 고 최동원 선수 모친 김정자 여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24일 최동원 동상 착색 복원 제막식을 개최했다. 최동원 동상은 2013년 9월 14일 고 최동원 2주기를 기념해 사직구장 입구에 설치됐다. 1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며 비바람 등에 동상 곳곳이 탈색되고 흰 곰팡이가 피는 등 일부 훼손됐다. 롯데 경기를 보러 온 관중 사이에서 자연스레 동상 복원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복원은 여전히 최동원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기부한 덕분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김수인 최동원 기념사업회 후원회장은 “전국적으로 최동원 팬들이 많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라 모금에 어려움도 있었다”며 “여전히 최동원을 기억해 주는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새 옷으로 갈아입은 영웅을 팬들께 보여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올해는 롯데가 꼭 가을야구에 진출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복원 제막식에는 고 최동원 선수 모친 김정자 여사와 김수인 기념사업회 후원회장을 비롯해 최동원 유소년 야구단 선수들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자 여사는 “오늘은 어쩐지 가슴이 메이고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며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여러분이 있어 여생을 건강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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