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드샷 전민재 순조로운 회복
- 9일부터 2군리그서 기술훈련
롯데 자이언츠 1선발 찰리 반즈가 어깨 부상 회복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구단이 반즈 공백을 메울 후보 선수 리스트 확인에 나서자 사실상 결별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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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즈(왼쪽), 전민재 |
롯데는 반즈의 정형외과 검진 결과 왼쪽 견갑하근 손상이 발견돼 회복까지 8주가량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견갑하근은 팔을 돌리거나 움직일 때 중요해 투수에게 핵심적인 근육이다. 따라서 반즈에게 이번 부상은 치명적이다.
상위권 안착을 위해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롯데는 반즈를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처지다.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후보군 리스트는 항상 관리해 오고 있다. 현재는 제반 사항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반즈가 자리를 비우면서 롯데는 최소한 대체 외국인 선수를 기용할 수밖에 없다. 다만 대체 선수를 쓰는 데 그칠지 반즈를 완전히 교체할지를 두고 롯데는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반즈는 2022년 롯데에 입단했다. 올해까지 94경기에 등판해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좌승사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기복이 심한 투구로 팀 안팎의 불안을 샀다. 따라서 롯데가 반즈와 4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29일 키움전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얼굴에 맞고 1군에서 빠진 전민재는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 부상 직후 전민재는 우측 안구 내출혈 진단을 받았다. 이날 추가 안과 검진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전민재는 9일부터 퓨처스 리그에서 기술 훈련에 나선다. 이후 2군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 무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두산과 트레이드로 올 시즌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전민재는 다치기 전까지 93타수 36안타(1홈런) 타율 0.387를 기록했다. 지금은 규정 타석 미달로 순위에서 밀렸지만 1군 엔트리 말소 전까지는 리그 타율 1위를 달렸다. 또한 수비 능력도 출중해 롯데의 오랜 고민이었던 유격수 구인난을 해결할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