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주전 1루수 나승엽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2일 롯데 자이언츠는 나승엽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사진은 나승엽이 타석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 시즌 초반 나승엽은 장타로 팀 타선에 불을 지폈다. 지난 4월까지 홈런 7개를 쏘아 올리며 지난 시즌 기록과 일찌감치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타석에서 존재감이 옅어졌다.

지난 4월 나승엽은 83타수 26안타(5홈런) 타율 0.313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82타수 16안타(0홈런) 타율 0.195에 그쳤다. 1군 전력에서 빠진 나승엽은 2군에서 타격을 재조정하는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롯데는 3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키움과 홈 3연전을 펼친다. 지난달 리그 3강을 지켰다. 선두 자리를 넘보기도 했지만 5월 중순 들어 상승세가 잦아들었다. 지난 주말 SSG전에서도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4위 삼성과 승차가 0.5게임 차까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