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 원) 3연패 고지에 단 2승만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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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9일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승리 후 주먹을 쥐고 환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알카라스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홈 코트의 캐머런 노리(61위·영국)를 1시간 39분 만에 3-0(6-2 6-3 6-3)으로 따돌렸다. 최근 3년 동안 윔블던에서 무패 행진을 벌이는 알카라스는 대회 19연승을 이어가며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윔블던에서 3년 연속으로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가장 최근 사례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2003∼2007년 대회 5연패다.
알카라스는 서브에이스에서 13-3, 전체 획득 포인트 94-65, 위너 39-13 등 대부분 수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여유롭게 승리를 낚았다.
또 다른 8강전에서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가 카란 하차노프(20위·러시아)를 3-1(6-3 6-4 1-6 7-6<7-4>)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프리츠가 윔블던 준결승에 오른 건 처음이다. 프리츠의 준결승 상대는 알카라스다. 둘의 통산 맞대결에선 알카라스가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104위 라우라 지게문트(독일)를 2-1(4-6 6-2 6-4)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어맨다 아니시모바(12위·미국)가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50위·러시아)를 2-0(6-1 7-6<11-9>)으로 물리쳐 사발렌카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사발렌카는 아니시모바에게 통산 전적에서 3승 5패로 밀리지만, 최근 4차례 대결에서는 3승 1패로 앞선다.
2023년 호주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