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을 앞두고 전날부터 내린 가을비로 삼성과 SSG의 셈법이 복잡하다. 와일드카드 1·2차전을 치른 삼성은 오히려 경기 진행을, SSG는 내심 경기가 하루 미뤄지기를 바라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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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밤부터 인천에 비가 내려 SSG랜더스필드 외야와 워닝트랙 일부가 젖었다. 10일에도 비가 예보돼 준PO 2차전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사진은 지난 9일 랜더스필드를 가득 메운 관중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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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부터 내린 비로 인해 10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준PO 2차전 정상 개최가 불투명하다. 1차전 이후 비 소식에 랜더스필드에는 방수포를 덮어놓는 등 경기 진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외야와 워닝트랙은 비를 흠뻑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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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열린 준PO 1차전에서 삼성이 승리를 거둔 뒤 선수들끼리 축하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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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에도 시간당 1mm 안팎의 비가 계속 내릴 수 있어 KBO 사무국은 일기 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BO는 가능하면 10일 예정된 경기를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빗줄기가 굵어지면 정상 진행이 어렵다. 준PO 10일로 예정된 2차전이 취소되면 가을 야구 일정은 하루씩 뒤로 밀린다. 11일 인천에서 준PO 2차전을 치르고 12일 하루를 쉰 뒤 13일 대구에서 3차전을 이어간다. 이때 한국시리즈 7차전 종료일은 11월 3일이 된다.
준 PO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은 10일 경기가 열리기를 바라는 눈치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취소되면 하위 라운드를 치른 팀에게 유리하다. 체력 회복 시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이 2차전이 예정대로 열리기를 희망하는 건 1차전을 치르며 팀 타선이 상승세를 탄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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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PO 2차전을 앞두고 내리는 가을비에 삼성과 SSG 표정이 엇갈린다. 상승세를 탄 삼성은 경기 개최를, 삼성의 상승세가 부담스러운 SSG는 경기가 하루 미뤄지기를 바라는 눈치다. 사진은 삼성 투수 이호성이 8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벗어나며 환호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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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SSG는 경기 취소를 바랄지도 모른다. 하루 시간을 벌 수 있다면 삼성의 상승세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장염으로 10일 등판이 어려운 앤더슨이 김건우 대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다. 앤더슨은 장염으로 1차전에 못 나섰다. 7일부터 식사를 시작했다. SSG가 하루를 더 벌면 앤더슨은 몸을 추스르고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할 수 있다.
앤더슨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면 예정대로 김건우가 선발로 등판해야 한다. SSG 김건우와 삼성의 가라비토 가운데 선발 투수는 가라비토가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앞선다. 가을비에 삼성과 SSG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