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사진·우성종합건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올랐다. 2008년 KPG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 투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재호는 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쳤다. 황중곤 최진호 이유석과 함께 연장전을 치른 김재호는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2억 원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 2군 감독의 아들인 김재호는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이번 대회 전까지 17년 동안 정규 투어 대회 우승이 없었다. 이번 대회는 김재호가 투어 입문 후 210번째로 출전한 대회였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2년 KPGA 선수권 공동 2위와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준우승이었다.
김재호는 우승을 확정한 뒤 아버지 김 감독의 이름이 적힌 롯데 유니폼 상의를 입고 우승을 자축했다.
1982년 1월생인 김재호는 올해 KPGA 정규 투어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종전에는 6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1982년 5월생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