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AFC 멜버른전 고별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으로 K리그에서 활약한 제시 린가드(사진)가 FC서울과 2년 만에 결별한다.
서울 구단은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측은 린가드의 의사를 존중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이행하지 않기로 하며, 그와의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이름값을 가진 외국인 선수로 꼽힌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1년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 소속으로 2021-2022시즌까지 EPL에서 149경기 20골을 비롯해 공식전 232경기에 나서 35골을 기록했다. 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발탁돼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진출에 힘을 보태는 등 A매치에도 32경기 출전해 6골을 넣었다. 이런 린가드가 K리그를 선택한 것은 한국 축구계에 큰 화제가 됐다.
린가드는 지난해 2월 서울과 계약을 하면서 ‘2+1년’ 조건에 사인했고, 두 시즌이 끝난 뒤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에 대해 구단과 논의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서울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
린가드는 K리그1 데뷔 시즌인 지난해 26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34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맛봤다. 그는 K리그1 통산 60경기에 나서 16골 7도움의 족적을 남겼다. 린가드는 오는 10일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고별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