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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골잡이들, 적으로 만난다

미트윌란·헹크 12일 UEL 격돌

  • 천동민 기자 1000dm@kookje.co.kr
  •  |   입력 : 2025-12-08 18:51:54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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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성·오현규 선발 가능성 커
- 韓 원톱 경쟁자 득점 대결 주목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골잡이 조규성(미트윌란)과 오현규(헹크)가 유로파리그에서 적으로 만난다.
헹크 오현규
미트윌란(덴마크)과 헹크(벨기에)는 12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다. 조규성과 오현규가 모두 경기에 나서면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첫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

36개 팀이 출전하는 유로파리그는 9개 팀씩 4개 포트로 나눠 팀당 총 8경기를 치른다. 리그 페이즈 8경기 결과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 중 8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미트윌란은 4승 1패로 2위에 올라 있고, 헹크는 3승 1무 1패로 9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 될 전망이다.

축구 팬들의 관심은 홍명보호의 최전방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조규성과 오현규의 득점 대결이다. 조규성은 7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비보르 FF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5일 노르셸란과의 덴마크컵 8강 1차전에서 골을 넣으며 기대를 키웠지만 이날은 아쉽게 골대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무릎 수술과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조규성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덴마크컵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서서히 예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고 있다.

지난달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오현규의 발끝도 매섭다. 지난달 28일 바젤과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7일 브라가전에 이은 유로파리그 2경기 연속 골이다.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는 득점이 없었지만,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경기 9골 2도움으로 팀의 확실한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서만 3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3위에 올라 있어 미트윌란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조규성과 오현규가 각자의 소속팀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점은 대표팀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는 조규성과 물오른 득점력으로 팀에서 입지를 굳힌 오현규의 맞대결은 대표팀 내 경쟁 구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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