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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북중미 거쳐 日까지…쉼 없는 금빛 대장정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 천동민 기자 1000dm@kookje.co.kr
  •  |   입력 : 2025-12-31 19:12:25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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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스포츠 팬들에게 숨 돌릴 틈 없는 한 해다.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9월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까지 놓쳐서는 안 될 환희와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동계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은 4년 주기로 열렸지만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항저우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돼 2022년에는 동계올림픽과 월드컵만 열렸다. 새해는 8년 만에 3개 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스포츠 대축제’의 해이다.


- 쇼트트랙 최민정 1500m 3연패 도전
- 스피드스케이팅·여자 컬링도 자신감
- 스노보드 이채운·최가온 금빛 기대감
- 韓,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 눈앞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스포츠의 해’ 포문을 연다. 2월 6일(현지시간)에 개막해 22일까지 93개국 3500여 명의 선수가 16개 종목에서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처음으로 2개 도시가 공동 개최지로 선정된 이번 대회는 현대적 도시 밀라노의 첨단 경기장에서 빙상 종목이, 설원의 알프스가 펼쳐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설상 종목 경기가 열린다.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내년 동계 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AFP 연합뉴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18년 평창 대회 7위(금 5·은 8·동 4) 이후 8년 만에 동계 올림픽 ‘톱10’ 복귀를 노린다. 또 이번 대회에서 ‘동·하계 올림픽 400번째 메달 획득’이라는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은 1948년 런던 하계올림픽 첫 출전 이후 2024년 파리 대회까지 하계 320개, 동계 79개 등 총 399개의 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전통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수확을 노린다.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26개를 따낸 ‘메달 밭’이다. 남녀 에이스 황대헌과 최민정뿐만 아니라 무서운 신예들이 대거 가세했다. 형님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고등학생 임종언과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2관왕에 빛나는 김길리가 대표주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은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전설’ 이상화의 뒤를 잇는 후배들이 메달을 향한 질주에 나선다. 단거리 종목 간판 김민선과 신예 이나현이 금빛 레이스에 도전한다. 특히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이나현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김민선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 ‘5G’도 종목 첫 금메달을 목표로 이탈리아로 떠난다. 올 시즌 세계랭킹 3위에 오르며 올림픽 무대를 향해 순항 중인 여자 컬링 대표팀은 8년 전 대회 은메달을 이번에는 금메달로 바꾸겠다는 각오다.

‘젊은 피’를 앞세워 꾸준히 성장한 설상 종목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스노보드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이채운(경희대)과 최가온(세화여고)이 시상대에 오르기 위해 눈 위의 질주를 펼친다.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2025~2026시즌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한 최가온(세화여고)의 상승세도 무섭다.

2021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며 혜성같이 등장한 이승훈도 메달 가능성이 있다. 이승훈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한국에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기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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