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고 4인방 등 ‘젊은피’ 수혈
- 선수단 ‘신구’조화로 승격 도전
부산아이파크가 40대 초반의 젊은 축구행정가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혁신과 성장을 올해 방향성으로 잡은 부산은 조성환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개편과 유망주 영입 등의 변화를 통해 K리그1 승격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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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시즌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부산 아이파크 선수단이 12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
부산아이파크는 12일 “구단 운영·마케팅·전략기획 역량을 갖춘 인재를 대상으로 한 단장 공개 채용 결과, 김홍섭(사진) 단장을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1984년생인 김홍섭 단장은 대한축구협회 인턴,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마케팅팀 사원을 거쳐 2017년부터 대구FC에서 근무했다. 대구에서 홍보마케팅팀, 유소년축구센터, 미래기획실, 전력강화TF팀 등 여러 부서에서 전문성을 쌓은 축구행정가다. 재직 당시 축구 전용 구장(DGB대구은행파크) 조성과 함께 구단 브랜드를 정비하고, 팬 경험 중심의 운영을 추진하며 구단 체질 개선에 앞장섰다. 또 제1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우수 프로스포츠단’(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한국프로축구연맹 ‘팬 프렌들리 클럽상’ 2년 연속(2019, 2020) 수상 등 마케팅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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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섭 단장 |
김홍섭 단장은 구단 운영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 단장 선임은 단순한 인사 변화를 넘어, 구단의 철학과 팀 구성 방식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 시즌 K리그2 8위에 그치며 6시즌 연속 2부 리그에 머문 부산은 올 시즌 코치진과 선수단을 대거 개편했다. 먼저 조성환 감독과 과거 제주에서 인연을 맺은 최원권 수석코치를 데려왔다. 최 코치는 2022년 8월 대구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아 강등 위기였던 팀을 잔류시키고, 2023년에는 정식 감독으로 선임돼 팀을 상위 스플릿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입증했다. 또 K리그 151경기 연속 출장 등의 기록을 남긴 이용발 골키퍼 코치도 영입했다. 기존의 배일환, 권한진 등 젊은 코치진과 신구 조화를 이뤄 안정된 지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4명 가운데 사비에르를 제외한 페신, 곤잘로 포르나니, 파울 빌레로는 팀을 떠났다. 대신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과 계약했고, 선수 추가 영입을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국내 선수진은 중앙 수비수 우주성과 미드필더 손준석 등 경험을 갖춘 선수들을 보강했고, 중앙 수비수 조위제를 전북 현대에 보내고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안현범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도 진행했다. 개성고(부산 U-18) 출신 2007년생 4인방 공격수 이호진, 공격형 미드필더 김동윤, 중앙 수비수 권준성, 골키퍼 송안톤과 연령별 유소년팀(U-12, U-15, U-18)을 모두 거친 성골 미드필더 박혜성의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부산 선수단은 현재 태국 치앙마이에서 2026시즌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으로 1부 리그 승격을 이뤄내기 위해 많은 변화를 꾀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