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베트남 바꾼 상식, 아시안컵 8강행

U-23 대회 개최국 사우디 제압…A조 약체 평가 뒤집고 3승 이변

  • 천동민 기자 1000dm@kookje.co.kr
  •  |   입력 : 2026-01-13 18:56:27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상식(사진)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마저 꺾으며 3전 전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사우디를 1-0으로 제압했다.

A조 약체로 평가받던 베트남은 앞서 요르단(2-0)과 키르기스스탄(2-1)을 꺾었고, 이날 사우디마저 제압하며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A조 1위에 오른 베트남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B조 1위 일본과의 맞대결도 피하게 됐다. 개최국 사우디는 1승 2패(승점 3)로 요르단(2승 1패·승점 6)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베트남은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가능했다.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들고나온 베트남은 사우디의 파상공세에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김상식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응우옌 딘박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19분 베트남이 압박으로 공을 가로챈 뒤, 응우옌 응옥마이가 연결한 공을 응우옌 딘박이 단숨에 사우디 수비 3명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넣었다. 김상식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날 베트남은 슈팅수에서 4대26으로 절대 열세인 경기를 펼쳤지만 쭝 끼엔 골키퍼의 7차례 선방쇼와 수비진의 집중력으로 사우디 공세를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90분 내내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다음 상대가 누가 되든 원팀으로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년 5월부터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 지휘봉을 동시에 잡은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1월 A대표팀을 이끌고 동남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 우승을 차지했다. 7월에는 U-23 대표팀을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정상에 올렸고, 12월에는 동남아시안(SEA)게임을 제패했다. 이는 베트남 최초의 동남아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 기록으로,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9. 9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0. 10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8. 8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9. 9“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0. 10[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3. 3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0. 10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6. 6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7. 7“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