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배구 평균관중 1위 부산 팬심, 우승으로 보답할 것”

권철근 OK저축은행 읏맨 단장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04-07 18:45:21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년 겨울 연고지 부산으로 이전
- 구단흥행 지역경제 동반성장 목표

“OK저축은행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것과 ‘배구 도시 부산’이라는 말을 듣는 것, 두 가지가 목표입니다.”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 권철근 단장이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이유와 소감에 관해 말하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kimsh@kookje.co.kr
부산에서 스포츠라고 하면 봄에 야구(롯데 자이언츠), 겨울에 농구(KCC 이지스)를 꼽는다. 그런데 지난 겨울부터 ‘배구’가 추가됐다. 남자프로배구 구단 OK저축은행 읏맨이 부산으로 연고를 옮겼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끝낸 OK저축은행 권철근 단장을 만나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소감 등에 관해 들어봤다.

2025-2026 시즌을 앞두고 경기도 안산에서 부산으로 무대를 옮긴 OK저축은행은 연고지 이전 효과를 톡톡히 봤다. 평균 관중 수 3289명으로 프로배구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기면서 남자부 관중 1위를 목표로 삼았어요. 그런데 홈 경기장에 평균 3000명이 넘는 관중이 찾아 올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선수들도 ‘경기 중에 팬들이 옆에 있어 큰 힘이 난다’고 말하더군요.”

권 단장은 연고지를 옮긴 이유에 대해 ‘프로배구 시장 저변 확대’와 ‘구단 성장’을 꼽았다.

“국내 배구 구단이 14개, 그중 남자 배구단이 7개인데 모두 수도권 중심으로 연고를 두고 있습니다. 그것이 한국 프로배구 시장 자체를 스스로 가두고 있다고 생각했고, 대의적인 차원에서 연고지 이전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또 부산 시민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취미로 배구를 하는 분도 많기에 이전을 선택했지요.”

올해 부산에 정착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놓고 순위권 싸움을 벌였지만 시즌 막바지 내리 4연패 하며 봄 배구 티켓을 놓쳤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부진의 이유에 대해 ‘외국인 선수의 침체’를 꼽았다.

“올 시즌 PO 진출이 목표였습니다. 전광인 차지환 이민규를 비롯해 국내 선수들은 잘해줬는데,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리그에 적응하기까지 반시즌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를 더 보강할 계획입니다.”

권 단장의 시선은 다음 시즌에 달려가 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OK저축은행이 안산에서 창단 2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앉았던 것처럼, 부산 2년 차에 우승하겠다는 포부다.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관중분들도 기대하시고 강서체육관에 오실 거라 생각합니다. 또 봄에 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체육관 곳곳에 피어있는 벚꽃과 개나리, 근처에 있는 낙동제방 벚꽃길 등을 더 널리 알릴 수도 있을 것 같고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몸담았던 권 단장은 강서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 ‘미래가 있는 곳’임을 강조했다.

“인천 송도도 20년이란 시간이 걸려 발전했듯이, 강서구도 송도처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단에 오래 있으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벤치마킹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원래 주변에 시설이 없었는데 경기장이 생기고 구단과 주민이 함께 성장해 지역이 부활한 사례로 꼽히지요. OK저축은행도 강서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고 싶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軍 “MDL 이남서 정상 작전 중 北 지뢰로 장병 부상 최종판단”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5. 5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