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엽 장타·탄탄한 마운드 든든
프로야구 최초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울산 웨일즈는 7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1-9로 승리하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웨일즈의 선두 유지 비결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꼽힌다. 베테랑 김동엽과 고효준은 물론, 일본인 투수(고바야시 주이, 오카다 아키타케, 나가 다이세이)를 중심으로 꾸려진 탄탄한 선발 마운드가 도드라진다.
김동엽은 지난달 19,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팀 홈런 1위(5개)에 오른 김동엽은 7일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초 비거리 110m의 좌전 솔로포를 터뜨리며 물오른 장타력을 자랑했다. 김동엽은 “장타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심 타자로서 팀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효준은 올 시즌(7일 오후 12시 기준) 16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04 2승 무패 1세이브 5홀드를 기록해 불펜 투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지난 4일 열린 상무 피닉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KBO 최고령 승리 기록을 다시 쓴 고효준은 이날 43세 2개월 26일의 나이로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동안 3삼진 무실점 투구를 뽐냈다. 최고령 승리 종전 기록도 고효준의 43년 2개월 3일(지난달 11일 NC 다이노스전)이다.
고바야시와 오카다, 나가로 꾸려진 외인 투수진도 연일 순항 중이다. 선발 투수의 한 축씩 맡은 오카다와 나가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앞세워 남부리그 평균자책점 2위(2.50)와 3위(2.79)에 올랐다. 고바야시는 지난달 26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8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호투했다.
울산은 8일 같은 장소에서 두산과 3차전, 9일부터 LG 트윈스와 3연전을 소화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