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이·파워 보강 우승 정조준
부산에 연고를 둔 남자 프로배구단 OK저축은행이 미국 출신의 거포 카일 러셀(신장 206㎝·사진)을 품었다.
행 구단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외국인
OK저축은
선수 드래프트에서 얻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러셀에게 썼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에 따라 삼성화재(구슬 3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확률(구슬 30개)을 받은 OK저축은행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하는 행운을 얻었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OK저축은행은 기존의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와 결별하고 새 외인을 찾았다. 특히 높이 부분에서 우위를 점할 선수를 물색하던 중 대한항공 정규시즌 1위의 주역 러셀을 최종 선택했다.
러셀은 2020-2021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하면서 처음 V리그와 인연을 맺었고, 2021-2022시즌 삼성화재를 거쳐 2024-2025시즌과 2025-2026시즌 대한항공에서 뛰었다.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운 러셀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은 정규시즌 1위에 올랐으나,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그를 방출했다. 리그 막판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다시 V리그 무대에 도전할 뜻을 밝힌 러셀이 남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고, OK저축은행의 지명으로 한국 코트에 설 수 있게 됐다.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러셀은 서브가 좋고 높이를 갖춘 데다 파워가 뛰어나다”며 “목표는 우승으로, 러셀과 소통하며 상위 팀과 격차를 좁히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화재는 212㎝의 장신 공격수 펠리피 호키(브라질)를 지명했고,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대한항공은 잰더 케트진스키(캐나다)를 호명했다. KB손해보험은 신장 203㎝의 아포짓 스파이커 리누스 베버(독일)를 선택했다.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와 우리카드 하파엘 아라우조,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번스는 잔류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