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를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57파로 대회를 마친 김시우는 마지막 날 11타를 줄인 윈덤 클라크(미국, 30언더파·254타)에 역전 우승을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에 통산 5승 달성을 노렸으나 마지막에 역전당해 2위에 그쳤다.
김시우가 이번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2위)에 이어 두 번째다.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25언더파 259타)는 3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수를 달렸던 김시우는 이날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5∼7번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클라크의 맹렬한 추격에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했다.
클라크는 11번 홀(파4) 버디, 12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4.7m 이글 포트를 쳐 김시우와 공동 1위에 올랐고, 15번 홀(파3)에서 13.7m 장거리 퍼트를 떨어뜨리며 버디를 잡았다. 반면 김시우 역시 첫 번째 샷이 홀에서 13.4m 떨어진 곳에 떨어졌지만 버디 퍼팅에 실패한 뒤 파로 막으며 클라크에게 1타차로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클라크는 17번 홀과 18번 홀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김시우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클라크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85만4000달러(약 28억 원)를 받았다.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이번 시즌 3번째 ‘톱 10’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