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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 팬 페스타에서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며 챔피언결정전 승리 당시를 재현하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kimsh@kookje.co.kr |
- 3200명 우승 세리머니에 환호
- MVP 허훈 낙상 부상으로 불참
“팬들의 응원 덕분에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더 재미있는 경기로, 더 높은 곳에 오르도록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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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장재석 선수가 팬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 김성효 선임기자 |
7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이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2025-2026 프로농구(KBL) 플레이오프(PO) 우승의 주인공 부산 KCC 이지스가 팬들과 승리를 축하하는 팬미팅 행사 ‘부산 KCC 팬 페스타’를 열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현재와 이전 연고지인 부산과 전주 팬들 등 각지에서 찾아온 3200여 명이 모여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에는 KCC 이상민 감독과 최준용 허웅 송교창 장재석 등 선수 16명이 참석했다. PO에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허훈은 개인 일정 중 발생한 낙상 사고로 부상을 당해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KCC는 지난달 1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최종 우승을 거두며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시즌 초반 중하위권에 맴돌았던 KCC는 송교창 최준용 등의 잇따른 복귀에 힘입어 시즌 막바지 정규리그 6위로 PO에 진출했고,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일구는 ‘0%의 기적’을 만들었다.
팬미팅 행사는 우승 이후 한달 여만에 열렸다.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6·3 지방선거 일정으로 사직체육관 대관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이상민 감독은 연신 팬들에게 공을 돌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는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과 즉석 게임 레크리에이션, 단체 사진 촬영, 선수들과의 하이파이브 등으로 진행됐다. 하이라이트는 ‘우승 세리머니 재현’이었다. 최종 우승이 결정된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고양에서 열려 원정 응원을 가지 못한 홈 팬들은 우승 세리머니를 직관할 수 없었기에 특별히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안도유(28·울산시) 씨는 “5차전 당시 현장에서 우승 세리머니하는 모습을 못 봐서 아쉬웠는데 이렇게나마 다시 보게 되어 뭉클했다”며 “2년 전에도 왔었는데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팬미팅을 통해 이런 벅찬 장면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CC 주장 최준용은 “시즌 중에 부산 팬분들의 응원이 정말 뜨거웠다”며 “내년에 또다시 이 자리에서 뵐 수 있도록 다음 시즌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