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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김시우, 메이저골프 디오픈 공동 6위

PGA 투어 한 시즌 10번째 톱10

  • 김태훈 기자 hiro@kookje.co.kr
  •  |   입력 : 2026-07-20 19:18:57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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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언더… 메이저 개인 최고 성적

‘기록 제조기’ 김시우(사진)가 남자골프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에서 올해 10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골프의 새 역사를 썼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Par)70)에서 막을 내린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총 상금 1775만 달러·한화 약 262억5000만 원)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김시우는 자신의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자 올 시즌 10번째 톱10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국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 시즌 10차례 톱10에 오른 건 김시우가 처음이다. 앞서 ‘전설’ 최경주가 2011년 8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아이언맨’ 임성재가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각각 9차례, ‘곰돌이’ 김주형이 2022-2023시즌 9차례 기록한 바 있다.

김시우는 상금 기록도 새로 쓰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까지 741만3444달러(한화 약 109억6000만 원)를 벌어들였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한 시즌 700만 달러 이상을 거머쥔 건 2022-2023시즌 김주형의 777만4918달러(한화 약 114억900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다. 아직 시즌 일정이 남아 있어 김주형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 김시우는 통산 상금에서도 3831만1684달러(한화 약 566억7000만 원)로 역대 한국 선수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3년 넘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준우승과 3위만 각각 두 차례 기록하며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멈추고 말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 전반을 마칠 때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들어 버디 없이 보기 4개를 범하며 흔들렸고, 결국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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