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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모레노호 승선…“4-4-2 쓸 것”

30명 공개…K리거 대거 합류

  • 김유민 기자
  •  |   입력 : 2026-09-14 19:29:28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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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14일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술 강점 가진 선수 위주 발탁”

한국 축구 임시 사령탑을 맡은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의 1기 명단이 발표됐다. 정승원 등 K리거가 대거 합류한 것이 눈에 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기간 치르는 평가전 4경기에 나설 국가대표 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손흥민(LAFC), 김민재(뮌혠), 황희찬(샬케)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예상대로 명단에 포함됐다.

여기에 K리그1에서 활약한 김건희(인천), 박태준(김천), 김봉수(대전), 김태현(전북) 등이 ‘깜짝 발탁’됐다. 또 K리그1 1위 FC서울의 미드필더 정승원과 골키퍼 구성윤도 이름을 올렸다. 둘 다 대표팀과 인연이 깊지 않았던 선수다. 김건희와 박태준, 김민수(스코틀랜드 레인저스) 등 3명은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명단과 비교하면 기존 선수 중 7명이 빠지고 11명이 더해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와 부상으로 회복 중인 이들이 대다수 빠졌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력이 가장 우선이다. 한국 선수들은 자신이 관찰 대상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과거가 아닌 지금의 실력이 대표팀에 뽑힐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700명의 선수를 분석해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2년간 K리그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한 전술이자 세계에서 많이 쓰이는 4-4-2 전술을 사용하려 한다”면서 “전술적 특징을 가진 선수를 중심으로 찾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경기를 치른 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또 다음 달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모레노 감독은 11월 열리는 A매치 2경기까지 모두 6경기를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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