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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지난달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에게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 공동 선두 다승왕 경쟁도 치열
- 곽빈 등 일부는 휴식 위해 제외
- 김진욱, 5일 kt전 등판 할 수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5연패를 이루고 돌아온 한국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막판 경쟁에 가세했다.
30일 KBO에 따르면, 2026 신한 SOL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노시환·문현빈(한화 이글스), 김도영·박재현·성영탁(KIA 타이거즈), 오원석·박영현(kt wiz), 문보경·김영우(LG 트윈스), 최준용·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배찬승·김지찬·이재현(삼성 라이온즈), 박준순(두산 베어스), 김주원(NC 다이노스) 등이 현역 선수로 등록됐다.
반면 아시안게임 결승전의 승리를 이끈 곽빈·최민석(두산)과 소형준(kt), 김진욱(롯데) 등 투수들과 SSG 랜더스 소속 조병현·조형우·정준재,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건희 등은 휴식을 위해 등록하지 않았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하며 5회 연속 금메달의 기록을 세웠다.
이들이 복귀하면서 정규시즌 마감까지 10여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팀의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선수들의 합류로 홈런왕과 다승왕 등 개인 타이틀 경쟁도 본격화됐다. 특히 홈런왕 경쟁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다. 리그 홈런 1위 김도영이 아시안게임 차출로 자리를 비운 사이 샘 힐리어드(kt)가 홈런 5개를 추가해 오스틴 딘(LG)과 공동 2위(39개)로 올라서면서 김도영(40개)에 한 개 차로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도영은 복귀 첫날인 지난 29일 첫 타석부터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시즌 41호 홈런을 작성했다. 2위와의 격차를 2개로 벌린 김도영은 이날 홈런으로 KIA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다승왕 경쟁도 치열하다. 최민석(두산)과 임찬규(LG)가 14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최민석이 없는 2주 동안 고영표(kt)가 2승을 쌓아 13승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10여 경기가 남았는데, 선발투수는 통상 5일 간격으로 등판하기에 남은 2~3차례 선발 등판에서 누가 더 많은 승리를 챙기느냐에 따라 다승왕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투수 최준용과 외야수 윤동희를 1군에 콜업해 곧바로 전력을 보강했다. 김진욱도 훈련에 합류해 복귀 준비에 돌입했으며 이번 주 내에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의 선발 출전 일정을 조정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kt전에는 등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욱의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했을 때 5일 출전이 유력하다.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쐐기 홈런을 때려낸 윤동희는 “당시 대타로 들어갔기 때문에 한 타석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 생각하고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대표팀에서의 좋은 경기력을 팀에서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