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의 베테랑 구본길(사진)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본길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5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본길은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 이후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내려놨고, 올해 마지막 국내 대회였던 제107회 전국체전으로 선수 생활을 완전히 마쳤다. 지난 16~21일 열린 전국체전 펜싱에서 그는 부산시청 소속으로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했다.
구본길은 2008년부터 성인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한국 남자 사브르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는 2012년 런던·2021년 도쿄·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또 아시안게임에선 2010년 광저우·2014년 인천·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일궜고, 단체전에서도 인천·자카르타·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그가 보유한 아시안게임 금메달만 6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