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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입장해 있다. 연합뉴스 |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중동 정세 불안에 결국 2027 AFC 아시안컵 개최 일정을 연기했다.
AFC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애초 2027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2027 AFC 아시안컵’을 2027년 12월 23일부터 2028년 1월 21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27 AFC 아시안컵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공항과 에너지 시설 등이 파괴되는 등 정세가 불안한 상태다. 이에 따라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대회 연기설이 제기됐다. AFC는 지난달 26일까지만 해도 경기 일정을 발표하며 대회 정상 개최 의지를 드러냈으나, 결국 급변하는 상황에 뜻을 바꿨다.
한편, 아시안컵 개막이 미뤄지면서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은 대회를 준비할 시간을 벌게 됐다. 모레노 임시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이달까지로, 내년 1월 대회 개막 일정에 쫓겨 임시 감독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아시안컵이 연기되면서 대한축구협회의 차기 사령탑 인선 작업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