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포인트 클리닉] 조기 위암의 내시경 수술

2㎝이상 종양도 가능… 저비용·효과 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7-18 20:09:50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조기 위암 환자의 병변 주변을 도려낸 모습.
위암은 우리나라 성인 암 유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진행성 위암이 많았지만 현재는 위내시경 기술의 발달 등으로 조기 위암 비중이 높다.

조기위암은 대체로 위벽의 5층 중 1~3층, 다시 말하면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이다. 임파선이나 주위 다른 장기, 간이나 췌장 등에 전이되지 않은 경우이다. 조기 위암은 과거에는 발견 즉시 수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최선의 치료로 여겨 수술적 절제술을 시행했으며 현재도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복강경의 발달로 인해 상처나 반흔을 최소화하면서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 외에 임파선의 전이 없이 점막에만 국한된 조기 위암은 과거에는 국소 응고법(조직 파괴법) 과 국소 절제술(조직 절제법)과 같은 내시경적 치료를 할 수 있다.

'내시경적 점막절제술' 혹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절제 후 위암 덩어리가 완전히 절제됐는지 여부를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고,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으면서 비용 효과면에서 유용하다. 동아대병원에서도 2004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450여 명의 위선종과 조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을 시행했다.

하지만 모든 조기 위암에 내시경적 절제술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절제술을 시행하기 전에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 촬영,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를 하며 이런 검사를 통해 다른 장기나 임파선으로 전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내시경적 절제술의 적응증은 '절대적 적응증'(2㎝ 이하의 분화형, 1㎝ 이하의 궤양이 없는 분화형)과 '상대적 적응증' 즉, 수술 불가능한 전신 질환 환자, 고령, 수술 거부 환자 등이 있다.

과거에는 내시경 기술의 한계로 인해 종양이나 병변의 크기가 2㎝가 넘는 경우 내시경적 제거가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기술이 개발돼 2㎝ 이상 크기의 종양도 점막하 절제술로 제거가 가능하다. 출혈이나 천공 등 합병증 발생도 5~10%가량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내시경적 절제술은 전신 마취가 필요없이 일반 내시경과 같이 시행할 수 있고 조기 퇴원(1~3일 정도)이 가능하며, 비용도 아주 저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조기 위암과 전암성 병변에 대해 큰 합병증이 없이 비용 효과면에서 수술의 대안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진석·동아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3. 3[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4. 4[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5. 5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6. 6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7. 7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8. 8FBI, 바이낸스 가상화폐 8.4조원 털이범으로 북한 지목
  9. 9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10. 10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4. 4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6. 6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
  7. 7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8. 8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9. 9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8. 8[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9. 9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10. 10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