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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꼬리딱새 수컷이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
본지 취재진이 세계적 희귀 조류인 긴꼬리딱새(일명 삼광조) 암수 한 쌍이 부산 사상구 엄궁동 승학산 계곡 숲에서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아 새끼를 번식하는 전 과정을 50일에 걸쳐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기간은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여름 철새인 긴꼬리딱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 적색목록(Red List)에 위기 근접 종(NT)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에 주로 서식하는데, 기후변화 등으로 부산 도심에서 발견된 것이 이채롭다.
이 새는 꼬리가 긴 것이 특징인데 수컷은 길이가 45㎝, 암컷은 18㎝ 정도이다. 부리와 눈의 테두리가 파란색이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