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성대 스포츠센터 회원수 1500명 육박
- 수영·헬스에 요가 등 소그룹 강좌 다채
- 정기적 시설 보수도 인기 비결 중 하나
- 동의과학대 석당문화관 최대 규모 자랑
- 축구아카데미·수중재활·운동처방 신설
- 취약계층·지역주민에 다양한 할인제도
부산 부산진구 동의과학대 석당문화관에 자리잡은 스포츠센터의 규모는 상당하다. 온천수를 이용한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골프연습장을 갖췄다. 월평균 840여 명이 이용한다. 수익 창출보다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집중해 대학 이미지도 좋아졌다. 대학 측은 지역주민이나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 스포츠센터는 학생과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일부 대학의 대학 스포츠센터는 외면받고 있다. 지역주민을 유인할 만한 프로그램과 전문성이 부족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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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과학대 스포츠센터에 있는 부산 유일의 실내 스킨스쿠버 전용 풀. 동의과학대 제공 |
■지역사회와 공감대 형성이 인기 비결
2003년 개관한 경성대 스포츠센터는 교직원·학생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생활의 활력소이다. 월평균 회원 수가 1470명에 달한다. 이곳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지역민들이 선호하는 생활체육 종목을 다수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영·헬스 종목의 소그룹 강좌(GX)는 물론 요가·줌바댄스·아쿠아로빅·웨이트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정기적인 시설 보수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수영장에는 길이 25m(수심 1.4m)의 5레인과 수심 0.8m의 유아 전용 풀이 설치돼 있다. 오존 필터링 시스템과 연수장치를 설치해 약품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스쿼시는 국제공인규격 코트 3개를 갖추고 있다. 유소년 체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청소년(중등학생)은 수강료를 30%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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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대 스포츠센터 회원들이 수영을 하고 있다.
경성대 제공 |
센터 운영을 맡은 경성대 평생교육원 측은 “운동 목적 이전에 회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한다. 접근성이 좋아 장기 회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강좌 개설과 시설 보수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대학 브랜드 강화에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동의과학대 스포츠센터 역시 지역 주민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 것이 인기 비결이다.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블로그·카페·SNS 같은 홍보 채널을 활용해 회원을 모집한다. 2015년에는 지역 아마추어 수영인을 대상으로 한 ‘마스터스 수영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노인·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30% 할인과 지역주민 20% 할인 제도도 시행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부산지역사회투자서비스사업(바우처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부산 유일의 수심 6m 실내 스킨스쿠버 전용 풀도 갖춰 국제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시민들이 찾고 있다.
지역사회의 스포츠 활성화 및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다음 달부터 유소년 축구아카데미도 개강한다. 앞으로 야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의과학대 평생교육원 임동현 차장은 “지난 8월 수영장 내 수중 재활 풀과 헬스장 내 운동처방실을 신설하는 등 최대한 운동시설을 더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센터 내 스포츠재활센터에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선수나 축구 국가대표 구자철이 재활을 위해 자주 찾아 유명세(본지 지난 8월29일자 7면 보도)를 타기도 했다.
■전문지도자 배치로 프로그램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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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주대 스포츠센터에서 학생들이 스쿼시를 배우고 있다. 동주대 제공 |
동주대 스포츠재활과 한성유 교수는 대학 스포츠센터의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고자 하는 의지 ▷일반 스포츠시설과 운영시간이 유사하도록 프로그램 개설 ▷ 전문적인 지도자 배치를 통해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꼽았다.
한 교수는 “대학 체육시설 활성화가 이미지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전문 지도자를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건비를 아끼는 곳도 많은데 체육대학 출신 학생을 지도자로 양성하거나 경력이 뛰어난 지도자를 채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주민이 찾는다”고 말했다.
대학 스포츠센터는 생활체육 외에도 전문 분야를 개척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는 스포츠 손상 후 의사의 진단과 치료가 끝난 운동선수 및 일반인이 완전하게 훈련과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을 돕는다. 현재 야구·축구·육상·수영·골프·배드민턴 등 12가지 스포츠 종목에 맞는 스포츠재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동주대는 EMS트레이닝(Electrical Muscle Stimulation) 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 EMS는 러시아 우주항공연구소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 개발된 운동 방법으로 근육에 직접 저주파를 전달하여 근력 강화와 회복을 이끌어내는 운동법이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부산지역 대학 내 스포츠센터 현황 |
대학명 |
개관 년도 |
운영 종목 |
운영 형태 |
지역 주민 이용 여부 |
동주대 |
1999 |
헬스, 골프, 스쿼시, 배드민턴 |
직영 |
가능 |
동서대 |
2010 |
수영, 헬스, 요가, 그룹 PT |
직영 |
가능 |
부산 과기대 |
2015 |
수영, 아쿠아로빅, 수중재활, G.X, 그룹트레이닝, 헬스 |
직영 |
가능 |
경성대 |
2003 |
헬스, 수영, 스쿼시, 요가, 바디웨이트 트레이닝, 줌바댄스 등 |
직영 |
가능 |
동의대 |
2005 |
헬스, 스쿼시장 |
조교 |
조건부 이용 |
부산대 |
2009 |
수영, 헬스, 스쿼시, 골프 |
외부강사 |
조건부 이용 |
동의 과학대 |
2010 |
수영, 골프, 헬스, G.X, 배드민턴 |
직영 |
가능 |
한국 해양대 |
2012 |
수영, 스킨스쿠버 |
조교 |
가능 |
부산외대 |
2014 |
헬스 ,배드민턴 , 농구 |
외부강사 |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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