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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선진 암치료! 한의학과 양의학이 만나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1-04 18:39:14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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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암치료! 한의학과 양의학이 만나다

암 환자는 암 자체(전이·침윤, 사이토카인) 및 암에 대한 양방치료(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호르몬요법) 부작용에 의해 기력저하·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이나 불면·불안, 야간빈뇨, 설사·변비, 암성 동통, 호흡곤란, 면역저하로 인해 쉽게 감염, 발열, 냉증, 신체통, 골수억제, 구강건조, 미각이상, 구내염, 장폐색, 감염증, 안면홍조, 근력저하 등 다양한 증상들을 겪게 된다. 또 생체 방어능과 자연치유력이 저하되는데, 이런 증상들과 상태를 암증이라고 한다. 암과 큰 고통을 야기하는 암증을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선진적인 치료인가를 살펴보자.

양의학적 치료는 암이나 병원체를 강력히 공격하지만, 동시에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발생시켜 환자에게 고통을 주고 생명력(기력·체력)을 저하시켜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된다. 한의학적 치료는 체내 환경을 최적화해 인체 레벨을 올리는 방향으로 가도록 하며, 소화흡수기능을 개선하여 영양상태를 회복시키고, 생체활동의 중추인 신경계·내분비계·면역계를 활성화해 인체 스스로 암이나 병원체를 제거할 수 있게 하며, 환자의 생명력이 향상돼 건강해진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양의와 한의를 결합한 암 치료가 점차 확대되어 시행되고 있다. 양의와 한의가 법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우리와 달리, 일본은 양의와 한의를 의사로 통합시켜 놓아서 단일 의사로서 양약과 한약을 모두 쓸 수 있어 병행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연구되고 있다. 일본의 암 치료 전문의 27명이 함께 저술한 ‘동서의학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암 치료’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한약 치료가 암 환자에게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암 수술 전 보중익기탕을 투여하여 수술 침습에 대한 생체 SIRS(과잉된 염증반응)/CARS(지연된 면역억제반응)를 제어하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음이 확인됐다. 위암·대장암 등 소화기암의 외과 수술 후 장폐색 예방을 위해 대건중탕을 투여하자 수술 후 염증이 억제되고 가스 배출도 빨라져 입원기간이 줄면서 의료비도 경감되고 있다. 소화기암 수술 후나 화학요법 중에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 소시호탕 등을 투여하여 유해사고를 경감시키고 생체 환경을 개선하여 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리고 있다. 항암제 플루오로유라실계 약물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해 십전대보탕, 반하사심탕, 월비가출탕 등이 투여되고. 시스플라틴 부작용으로 신장애에 시령탕, 카보플라틴 부작용으로 골수억제에 십전대보탕, 옥살리플라틴 부작용으로 말초신경장애에 우차신기환, 이리노테간 부작용으로 설사에 반하사심탕, 전신권태감에 보중익기탕, 탁신계 약물의 부작용으로 근육통·관절통·저림에 작약감초탕, 우차신기환이 투여되어 항암의 고통을 덜어주고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암 악성화  진전과 전이 억제를 위해서도 한약이 투여된다. 십전대보탕, 사물탕, 온청음 등은 대식세포, T세포 매개로 결장암 간전이를 억제하고 보중익기탕은 NK세포를 매개로 결장암 간전이를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 인삼양영탕과 당귀작약산은 결장암 림프절 전이를, 인삼양영탕은 결장암 폐전이를 억제했다. 또 한약을 병용해 항암효과를 상승시키고 있는데, 신세포암 폐전이에 십전대보탕과 INF-α 병용시 폐전이 억제효과는 상승되고 IFN 부작용은 줄었고 황련 황백의 베르베린은 폐암 동소성 이식에 의한 종격 림프절 전이를 억제하고 이리노테칸과 병용시 종양증식과 림프절 전이가 상승적으로 억제됐다. 울금의 커큐민과 시스플라틴을 병용하면 단독 투여보다 강하게 억제되는 것도 확인됐다. 또한 암 체질 개선과 말기암 단계에서 양의학적으로 대책이 없을 때도, 삶의 질 개선, 생존기간 연장, 생체방어 강화, 치유력 활성화를 위해 한약이 사용된다. 이러한 근거를 참고해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 후 한약과 한의 치료로 생명력을 살리도록 최선을 다하면 암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좋을 것이다. 명제한의원 이수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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