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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체질별 섭생법으로 면역력 키워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2-24 19:15:28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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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코로나 19’로 온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떠들썩하다. ‘코로나 19’를 비롯해 감기, 메르스 등의 호흡기 질환 등이 유행할 때마다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8체질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혈액형이 다르듯 체질을 8개로 나눠 체질에 맞는 섭생법을 잘 알고 실천해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인간의 체질은 왜 8가지로 다를까?

그 이유는 사람마다 오장 육부의 해부학적 실제 크기가 다르므로 그 크기 여하에 따라 기능에도 차이가 있다. 그러면 장기가 크고 긴 것이 좋을까? 아니다. 신발이 크거나 작아도 불편하듯이 장기 역시 평균 사이즈가 적당하다. 장기가 크고 길면 기능이 지나치게 왕성해서 병이 되기 쉽고, 반대로 작고 짧아도 그 기능이 위축돼 병이 올 수 있다. 이렇듯 질병이란 내부 장기의 크고 작은 불균형 때문에 오는 것이므로 자기의 체질을 알아서 섭생을 잘해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8체질 한방치료에서는 같은 나이, 성별, 질병 등을 가졌다 하더라도 8가지 체질 (태양인-금양체질, 태양인-금음체질, 태음인-목양체질, 태음인-목음체질, 소양인-토양체질, 소양인-토음체질, 소음인-수양체질, 소음인-수음체질)에 따라 다르게 치료하며 그 사람에 맞는 좋은 음식, 나쁜 음식 및 8체질에 맞는 운동법이 있다고 본다.

태양인-금양체질의 경우 간이 작고 폐가 크니, 간과 폐에 병이 잘 오며, 모든 육고기, 우유, 요구르트가 해로우며 모든 바다 생선, 조개류, 푸른 잎채소, 보리차가 이롭다. 땀을 많이 내면 기력이 쇠약해지므로 일광욕과 땀을 많이 내는 사우나 등은 피하고 평상시 허리를 퍼고 서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게 좋다. 태양인-금음체질은 대장이 길고 쓸개가 작으니 몸이 안 좋으면 대변부터 이상이 온다. 역시 모든 육고기, 우유, 요구르트가 해롭고 모든 바다생선, 조개류, 메밀차, 포도 등이 이로우며 항상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냉수욕이 좋다. 태음인-목양체질은 간이 크고 폐가 작고 본태성 고혈압이 많은 체질이므로 혈압관리가 중요하다. 모든 바다 생선, 조개류가 해로우며 모든 육고기, 견과류 ,녹차, 홍차가 좋다. 땀을 많이 나게 하는 운동이나 사우나, 등산이 이롭다. 태음인-목음체질은 대장이 짧아 항상 아랫배가 더부룩할 수 있으며 추위를 잘 탄다. 해산물을 먹으면 아랫배가 불편하고 만성설사의 원인이 되니 섭취를 피하며 소고기, 뿌리채소를 먹는 게 좋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황토찜질팩이 좋고 마늘을 복용하면 좋다. 소양인-토양체질은 췌장과 위장이 강해 식욕이 왕성한데 매운 음식, 닭고기, 사과 등을 즐기면 췌장의 열로 인해 식욕 절제가 어려워지고 당뇨에 걸리기 쉽다. 보리차가 건강 보약이며 반신욕, 족욕이 좋다. 소양인-토음체질은 위장이 강하고 예민해 소화불량이 잘 온다. 인삼, 홍삼, 꿀, 대추 등은 해롭고 음식은 늘 시원하고 신선한 것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음인-수양체질은 신장이 문제이니 항상 주의를 하고 인삼, 홍삼이 좋으며 냉한 음식은 소화불량의 원인이 된다. 더운 계절에 냉수욕이나 냉수마찰이 좋다. 소음인-수음체질은 위가 작아 위하수 등의 위장질환이 많다. 여름철에는 뜨거운 음식은 섭취하고 항상 소식하며 땀을 방지하는 것이 건강법이다. 보리밥, 보리차, 돼지고기가 해롭다. 땀이 나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이처럼 본인의 체질을 알고 이로운 음식을 섭취하고 섭생법을 지키는 것이 면역력을 키우고 평상시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하는 예방의 첫걸음이다. 그러므로 한의원에서 본인의 체질을 정확히 알아보도록 한다.

제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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