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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간호사 ‘주4일 근무’로 워라밸 보장한다

정형외과 병동 등 2교대 시범, 내년 확대… 100명 신규 채용

  • 국제신문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20-09-14 19:29:04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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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은 전체 500병상 400명 간호사 가운데 정형외과 일부 병동과 간담췌외과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0명을 대상으로 ‘2교대 근무제’를 지난달부터 시범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병원 간호사들의 일반적인 근무 형태는 낮(오전 7시∼오후 3시) 저녁(오후 3∼11시) 밤(밤 11시∼익일 오전 7시)으로 나눠서 일하는 3교대 순환 근무다.

환자 상태를 살피는 온종합병원 간호사.
‘2교대 근무’ 간호사는 하루 24시간을 밤과 낮으로 나눠, 낮 근무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고, 밤 근무조의 근로시간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다. 2교대 근무 간호사는 한 번에 12시간씩 일하는 대신 월 13일 휴무일을 보장받는다. 주 4일 군무하고, 3일씩 쉬는 셈이다. ‘일과 삶이 조화로운 균형을 이룬다’는 워라밸에 관심 많은 간호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영숙 간호부장은 “육아와 자기계발을 하려는 간호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휴무가 크게 늘었지만 월급은 더 늘었고 업무의 집중도가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종합병원은 이번 2교대 근무제가 간호사들의 호응을 얻자, 내년에 전 병동(500병상)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2교대 근무제를 전제로 신규 간호사 100여 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또 전 병동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해 간호사의 허드렛일을 대폭 줄여주고, 육아 등으로 병원을 떠나려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을 조절해주는 ‘탄력근무제’를 시행해 경력단절을 막기로 했다.

김동헌 병원장은 “간호사 인력난으로 많은 병원에서 병동을 폐쇄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는데 수도권과 대학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을 막고 지역 종합병원의 원활한 간호사 수급을 위해 2교대 시행 등에 따른 중앙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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