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초음파 검사로 난소 나이 파악하고, 배란 이상유무 꼭 확인하세요

난임 예방 위한 가임력 검사

  • 국제신문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20-10-05 19:38:04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여성 난소·남성 정자 상태 확인
- 건강한 임신 위해 필요성 커져

- 女 난자·배아 동결보존법으로
- 미리 난자 확보… 임신율 높여
- 男 정자·고환조직 냉동보관을
직장인 김지영(38) 씨는 추석 연휴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결혼은 언제 하냐”는 말을 많이 들어 피곤한 명절을 보냈다. 결혼 3년 차인 주부 김소영(35) 씨도 “아이는 언제 낳을 것이냐”는 친척들의 질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결혼연령이 점차 높아지면서 난임 부부가 늘고 있다. 난임을 예방하고 건강한 임신 계획을 위해 여성의 난소 건강과 남성의 정자 상태를 평가해 임신할 수 있는 능력, 즉 가임력 검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난임 치료 전문으로 유명한 세화병원 조무성(작은 사진) 부원장의 도움말로 가임력 검사와 보존 방법을 알아본다.

여성의 가임력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저하된다고 알려져 있다. 나이에 따른 난소기능의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다. 여성의 난자 수는 태아시기부터 줄어든다. 임신 16~20주 태아는 600만~700만 개의 난자세포를 가지고 있고 출생 시에는 100만~200만 개, 사춘기에는 30만~50만 개로 줄어든다. 35세 이후부터는 난자의 고갈이 가속화돼 폐경시점에는 1000개 미만의 난자가 남는다. 나이에 따라 유산율이 늘어나고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같은 임신을 방해하는 여성 생식기 질환도 증가한다. 조무성 부원장은 “여성의 가임력은 20~30세가 가장 높고 이후 저하되다 30대 후반에는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남성은 50세 이전에는 가임력에 크게 영향력을 받지 않는데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은 가임력을 떨어뜨리는 만큼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나이에 따른 난소기능 저하를 막는 근본적인 치료는 없다. 또한 난임 치료인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더라도 나이가 많아질수록 성공률은 낮아진다. 따라서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임신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성은 자신의 가임력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 가임력 검사를 권하는 대상은 ▷현재 결혼계획은 없으나 향후 임신을 원하는 미혼여성 ▷결혼은 했으나 출산을 미루려는 여성 ▷임신시도를 12개월(만 35세 이상의 여성은 6개월) 이상 했으나 임신이 되지 않는 부부 ▷월경이상, 월경통, 잦은 골반염이 있는 여성 ▷난소 및 나팔관과 관련된 수술을 했거나 예정된 여성 ▷항암,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여성, 남성 ▷가족이나 자신에게 조기폐경 위험이 있는 질환이나 유전질환이 있는 여성이다.

여성 가임력 검사 중 난소기능을 확인하는 방법은 산부인과 기본검사인 초음파 검사 (동난포 검사)와 항물러관호르몬검사(AMH)가 대표적이다. 초음파 검사는 생리 시작 후 2, 3일째 난소에서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작은 난포 (동난포)의 개수를 세어 난소 나이를 평가 할 수 있고 자궁이나 난소질환의 유무, 정상 배란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AMH는 혈액검사로 난소나이를 객관적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 외 나팔관 검사는 자궁내부 및 난관의 모양, 자궁과 난관의 소통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의 가임력 검사법은 대표적으로 정액검사로 정자 수, 형태, 양, 운동성을 확인해 볼 수 있고 검사 결과 심한 이상소견을 보이면 호르몬검사, 혈액 검사를 추가로 하게 된다.

여성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은 난자 또는 배아 동결보존법이 있다. 미혼 여성의 경우 과배란 유도 이후 채취된 난자를 동결시켜 난자은행에 보관하게 되며, 결혼한 여성은 채취한 난자에 남편의 정자가 수정된 배아를 동결보존하게 된다. 난자, 배아은행을 이용하면 고연령 등으로 난임 진단을 받아도 냉동 보관된 건강한 난자, 배아를 사용하면 임신율을 높일 수 있다.

남성은 정자 또는 고환조직을 냉동 보관할 수 있다.

조 부원장은 “결혼 여부와 별개로 임신 계획이 있다면 한 번쯤 자신의 가임력을 검사 해보는 것이 좋다”며 “결혼한 부부도 가임력을 파악해 그 결과를 토대로 원인을 찾아 관리해 건강한 가족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뉴스 분석] 북항 재개발 수혜 동구에 집중…소외된 중구 ‘달래기용’
  2. 2거리두기 21일 조정…현 단계 유지 가능성
  3. 3가상자산 투자 열풍 식나…한달새 104개 가격 하락
  4. 4근엄 진지한 스님은 옛말…급식 막히자 달걀 나눔도
  5. 5부산부동산특위 청신호…위원들 인선 최종 합의
  6. 6울산 대왕암 1.5㎞ 케이블카 잇는다…시속 70㎞ 집라인도
  7. 7김해시, 원·신도심 조화 공간전략 짠다
  8. 8휴양림 인기 끌자 경남도 5곳 시설 확충
  9. 9청와대, 해수부 차관 바꾸고 장관 거취엔 침묵…북항사태 변수
  10. 10법에 막히고 비용부담에 좌절…사무실도 못내는 원외 위원장
  1. 1부산부동산특위 청신호…위원들 인선 최종 합의
  2. 2법에 막히고 비용부담에 좌절…사무실도 못내는 원외 위원장
  3. 3윤석열 5·18 메시지에…여당, 전두환까지 빗대며 십자포화
  4. 4한미 ‘백신 스와프’ 급물살 탈까
  5. 5문 대통령 19일 방미…22일 바이든과 첫 회담
  6. 6여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26일 합의…법사위장 배분 이견 여전
  7. 7국힘 호남 합동연설회로 전대 시작
  8. 8“미얀마서 어제의 광주 봤다”…문 대통령 진상규명 등 의지
  9. 9굳건한 윤석열, 맹추격 이재명…PK 민심 어디로
  10. 10[김경국의 정치 톺아보기] 물음표 가득한 윤석열, 느낌표 부족한 국힘 플랜B
  1. 1가상자산 투자 열풍 식나…한달새 104개 가격 하락
  2. 2청와대, 해수부 차관 바꾸고 장관 거취엔 침묵…북항사태 변수
  3. 3어촌어항공단, 소규모 항구 뉴딜로 도시민이 살고싶은 곳 만든다
  4. 4해상운임 쇼크 중소기업 “제조비보다 물류비 더 든다”
  5. 5생수 이어 과일도…유통가는 ‘라벨’ 떼는 중
  6. 6연말정산 때 놓친 공제, 이달 신고하면 편하게 돌려받아요
  7. 7부산시 수소충전소 확충…기장·해운대에 2곳 추가
  8. 8VR보다 진화된 메타버스…생태계 육성에 기업들 뭉쳤다
  9. 9부산시-경제계 “백신 맞는 날 유급휴가” 공동선언
  10. 10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반등
  1. 1[뉴스 분석] 북항 재개발 수혜 동구에 집중…소외된 중구 ‘달래기용’
  2. 2거리두기 21일 조정…현 단계 유지 가능성
  3. 3근엄 진지한 스님은 옛말…급식 막히자 달걀 나눔도
  4. 4울산 대왕암 1.5㎞ 케이블카 잇는다…시속 70㎞ 집라인도
  5. 5김해시, 원·신도심 조화 공간전략 짠다
  6. 6휴양림 인기 끌자 경남도 5곳 시설 확충
  7. 7부산 강서구 매립장 ‘악취 사태’…업체, 주민 피해보상 절차 착수
  8. 8양산시, 낙동강 하굿둑 수문 개방하자 수돗물 염분대책 마련
  9. 9경찰, 특혜의혹 전봉민 일가 소유 회사 4곳 압수수색
  10. 10온천시장 신임 상인회장 선출 불발
  1. 1베테랑 속속 영입…BNK, PO 정조준
  2. 2심상치 않은 오산고 돌풍…디펜딩 챔피언 매탄고도 꺾어
  3. 3프로야구 25일 경기 취소…KBO, 2차 백신 휴가 결정
  4. 4BNK 썸, 김한별 영입…베테랑 공백 해소
  5. 5탈꼴찌 급한 거인, 독수리 사냥 나선다
  6. 6롯데 자이언츠 꼴찌 탈출 성공...지시완, 이적 후 첫 홈런
  7. 7‘79전 80기’ 이경훈, PGA 첫 우승 번쩍
  8. 8동의대 류지수, 태권도 협회장기 정상
  9. 9김광현, MLB 무패 질주 제동…김하성과 첫 투타대결 무승부
  10. 10류현진, 19일 보스턴전 등판 전망
우리은행
캠핑 요기요
김해 신어산 자연숲 캠핑장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랜선 부산여행’
팔색조 부산의 매력
  • 해양컨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