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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코로나와 설날 비만증후군

  • 하한출 제세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1-02-08 19:56:02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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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 오랜 집콕 생활이 계속된다. 배달 음식이 이어진다. 고칼로리에 활동량마저 적으니 체중이 느는 것은 당연지사. 여기에 설 연휴가 다가온다. 조상님 은덕에 포만감이 느껴지는 나날을 보내다 보니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나에게 적용될 줄이야.

설날 즈음이 되면 식욕까지 늘어나는 요인이 제법 있다. 우선 기온이 낮으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더 많이 먹는다. 포만감을 느끼는 온도까지 도달하려면 평소 섭취량보다 더 많아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햇빛을 쬐는 시간이 줄어 포만감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 배고픔을 더 느끼게 된다. 겨울 건조함도 목마름과 식욕중추를 자극, 배고픔을 인식하게 해 계속 먹게 된다. 이에 가짜 배고픔에 속지 말고 허기지면 물 또는 다이어트 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이런 요인들로 갑자기 살이 쪘다고 무리하게 굶거나 심한 운동으로 감량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비만으로 올 수 있는 여러 대사질환(고혈압, 당뇨, 협심증, 심근경색 등)은 대부분 잘못된 식생활과 섭생 때문에 생긴다.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과 섭생법은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인체 내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이에 자신의 체질을 알고 이에 맞는 식단으로 몸 관리와 함께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불균형 식사 습관은 체중조절에 ‘독’인 데다 건강을 해치는 결정적 요인이다. 보이는 살을 빼려하기 보다는 속을 다스리는,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에 먹는 음식은 몸 안에서 영양분은 흡수되고 나머지 노폐물은 밖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필요 이상의 음식 섭취로 지방이 쌓이고, 노폐물 배출이 안 돼 결국 비만이 되는 것이다.

키, 몸무게, 성별, 출산 여부, 소화, 변비 유무 등의 여러 기준에 따라 맞춤 처방된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하면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통로인 수문을 활짝 열어줘 필요 없는 수분이 몸 안에 축적되지 않고 바로 배설돼 살이 빠지게 된다. 결국 신장을 살려야 비만이 해결되고 ‘요요’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다.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한방차를 마시면 몸의 기운이 원활히 흐르게 되고 입맛 조절 및 부기를 방지해준다. 기름지거나 단 음식, 밀가루 음식, 술, 야식 등 다이어트의 적이 되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저녁까지 밥을 먹는 것은 탄수화물 과잉인 만큼 체질에 맞는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면 좋다.

요즘처럼 건강, 면역 등이 주목받은 적이 없다. 설 연휴 가족 친지들과 만날 순 없지만 근처 공원 등을 산책하며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동시에 기름진 음식 섭취와 과식을 줄여 비만이 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나 홀로 하기 힘들면 한의원에서 체질에 맞는 식단과 한약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내 몸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지금 도전해 보면 어떨까.

제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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