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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마음 다스리기로 질병 조기 예방해야

  • 윤경석 한국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1-02-15 19:46:36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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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발병한 지 벌써 1년. 사회·경제·교육 전반에 큰 혼란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경에 놓였다. 특히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많은 사람에게 대면 대화의 단절로 이어졌다. 이는 각 가정 및 지역사회 개개인 간의 심리적 갈등을 야기해 인간관계의 갈등과 고립을 유발해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불안·초조·우울·공황·공포·분노를 증폭시켜 여러 가지 정신적 문제와 육체적 질환을 발생시키고 있다.

대표적 질병이 불안신경증 우울증 공황장애 및 분노조절장애다. 이 중 우울증으로 인한 고독사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초기에 나타나는 이런 심리적 질환의 증상은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 방치하면 각종 질병으로 나타나고 최악의 경우 극단적 선택도 할 수 있어 조기 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방치료의 장점은 치료 이전 예방이 우선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을 강화해 질병을 억제하는 것이 기본이다. 자신이 정신적 불안정 상태를 초기에 다스려 안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불안신경증 우울증 공황장애 분노 조절 장애 등을 극복하거나 제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한 한방정신치료약은 정신적 갈등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정신이 멍하면 담을 해소하는 화담약(化痰藥), 분노나 화가 가득하면 장부열을 식히는 청열약(淸熱藥), 스트레스로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나타나면 긴장과 경직을 잠재우는 휴풍약(休風藥), 불안·초조하고 잘 놀라며 두려움으로 고생한다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안신약(安神藥)을 첨가해 정신과 육체적 불안정 상태를 안정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심장질환이 있으면서 체력과 면역이 약하면 백보심(百補心), 심리적 갈등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에는 안심산(安心散) 등을 응용해 처방하고 있다. 침구치료를 통한 경락 신경을 조절, 감정 기복과 신경과민을 해소하기도 한다. 몸의 경락은 뇌에서 사지말단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된 하나의 네트워크와 같다. 해당 혈점에 침을 놓아 작은 말초신경을 자극해 뇌와 장부를 일깨우고, 기와 혈의 순환을 도와 혈액과 골수의 생성을 촉진시켜 정신적 안정 상태를 유도하게 한다.

우리 자신은 이런 사회적 문제와 개인의 정신건강을 해결하기 위해 각자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를 격려하며 사랑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평소 가족 친우 및 사회 전반에 관계가 맺어진 사람과 안부 전화나 문자로 심리적 갈등을 푸는 것도 좋다. 틈틈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신체 및 정신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문화 활동은 정신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에 도움이 된다. 미술, 음악,문화 콘텐츠 감상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고 마음의 위안을 찾으면 건강한 삶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릇 대부분의 질병은 마음이 신체에 영향을 미쳐 증상을 악화시킨다. 평소 내면에 존재하는 나 자신에게 사랑과 존경, 감사하는 믿음을 전달해 우리 모두 2년째 접어드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나가자. 한국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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