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생리통, 건강보험 적용될 때 치료하세요

  • 강병령 광도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1-03-01 18:41:30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여성은 매달 한 번 생리라는 마법의 날을 맞이한다. 요즘 여성은 몸을 차갑게 관리하는 경향이 있어 예전에 비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자궁질환 등이 부쩍 늘어나는 것 같다. 생리통의 근원적 치료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여성의 골반강 내 혈액순환이다.

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자궁 안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압력이 부족해 순간적으로 혈액을 쥐어 짜내기 위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수축물질을 더 많이 분비한다. 이에 따라 골반강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더 심한 생리통을 겪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생리통의 한의학적 치료는 바로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치료하게 된다.

한의학에서 ‘통즉불통(通卽不痛) 불통즉통(不通卽痛)’이라는 말이 있다. 잘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못하면 아프다는 뜻이다. 생리 중 피가 원활하게 배출되면 상관없지만 자궁 내 혈액순환이 순탄하지 못하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아랫배가 찬 사람은 자궁부위가 찬 경우가 많다. 이 같은 냉성(冷性)체질은 기혈 순환이 순조롭지 않아 생리통이 쉽게 발생하고 심하면 근종이나 낭종 같은 덩어리가 생기기 쉽다. 몸에 어혈, 즉 나쁜 피가 많으면 평소 허리가 자주 아프거나 생리할 때 덩어리가 같이 나오게 된다. 이런 경우, 어혈(瘀血) 과다로 인해 생리통을 유발하기 쉽다.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은 스트레스로 자궁으로 기가 쉽게 흐르지 않아 혈액순환이 안 돼 생리통이 나타난다. 몸에 기운이 없으면 물질을 움직여주고 순환을 유도해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가 부족해지는 기허(氣虛)현상으로 불순물을 내보내는 생리가 원활하지 못해 밑이 아래로 빠지는 것 같은 통증을 호소한다.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크게 기체혈어(氣滯血瘀), 한습응체(寒濕凝滯), 기혈양허(氣血兩虛), 습열박결(濕熱搏結)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생리통은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보충해주는 한약과 함께 침 뜸 부항 및 약침 치료 등을 병행하며 자궁의 기혈 순환을 도와주는 치료를 한다.

생리통은 우선 한약복용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줄인다. 스트레스로 인한 기울(氣鬱)에는 울체된 기를 풀어주는 약재를 주로 사용하며, 허증(虛證)인 경우에는 기혈을 보(補)하고, 복부가 차가우면 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순환이 잘되도록 하는 약재를, 어혈이 있으면 이를 제거하는 약재를 주로 쓴다.

침과 약침 치료도 기혈순환과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데 효과가 있다. 보조 치료요법으로 뜸 요법과 향기마사지, 훈증 좌욕치료를 하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며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부터 첩약시범사업으로 여성 생리통(월경통)에 대한 한약 첩약의 국민건강보험 시범사업을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기간 그동안 치료비 때문에 부담이 돼 망설였던 여성들이 한약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면 한다. 광도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5. 5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6. 6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7. 7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8. 8[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9. 9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10. 10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5. 5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5. 5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8. 8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9. 9[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0. 10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참석 한성숙 총리 "깊이 사과드린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