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환절기 호흡기 관리와 키 성장

  • 심재원 심재원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1-03-08 19:39:45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어느새 성큼 봄기운이 다가왔습니다. 나들이가 즐거워지는 시기지만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에게는 시련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봄 환절기 호흡기 관리와 키 성장이 직접 연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하고, 저녁이면 다시 추워지면 아이들의 경우 상황에 맞춰 대응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세먼지가 만연한 건조한 봄철 공기의 폭격을 맞고 알러지성 비염을 앓게 됩니다. 평소보다 생활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지요.

특히 호흡기 증상이 지속된다는 것은 만성적 염증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며, 이는 성장호르몬이 키를 키우는 역할보다 염증을 억제하는 데 더 많은 관여를 하게 돼 결국 호흡기 허약으로 인해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상황이 된다는 뜻입니다.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상관관계지만 소화기 문제에 이은 두 번째로 흔한 키 성장 저해 요인이니 충실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챙겨야 할까요. 우선, 새벽 공기에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 어린 아이의 약한 호흡기는 온도의 변화 폭이 큰 탓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하루를 통틀어 가장 온도 변화가 심한 시간대는 오전 2~6시입니다. 낮에 활동할 때 건강한 아이들은 스스로 온도조절을 잘 하지만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체열 조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수면 중에 질환이 발생합니다. 즉, 잠들 때 갑갑하고, 그래서 땀을 흘리고, 그러면서 이불을 차고, 새벽이 되면 한기를 느끼면서 감기가 찾아와 아침에 이를 이겨내고자 콧물과 재채기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이런 아이들은 낮에도 체온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콧물과 재채기, 기침을 하면서도 옷을 잘 입으려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교차가 심한 봄에는 낮에 땀을 흘리면 그 땀이 식어 체온이 떨어지기 전에 닦아주어야 하고, 밤에 잠들 때 땀을 흘린다면 닦은 후 젖은 옷을 갈아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을 잘 덮지 않으면 수면조끼를 입히거나 뽀송뽀송한 손수건 등을 목에 감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도 밤에는 주무셔야 하니 타이머로 오전 4~6시 난방이 되게끔 맞춰주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도 중요합니다. 제철 나물이나 과일은 봄철 호흡기 면역력을 증강해줍니다. 겨울을 견디고 세상에 나온 달래·냉이·쑥 등의 봄나물에 더하여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을 고루 섭취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후부 등의 호흡기 기관의 염증을 억제해주는 도라지와 더덕, 상부로 수분을 끌어올려주는 칡, 비타민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생강, 항염증에 이로운 대추를 챙겨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딸기 등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도 빠뜨리지 않길 바랍니다.

운동은 필수입니다. 체력이 약한 아이는 호흡기가 나쁠 때 가장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환경 관리와 식이조절에 더해 운동을 통해 체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최소 3회 정도 30분에서 1시간 땀 흘리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최근 유튜브에는 층간소음 없이 실내에서 운동하는 법을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해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재원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3. 3[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4. 4[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5. 5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7. 7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8. 8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9. 9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0. 10[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3. 3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4. 4‘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7. 7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8. 8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5. 5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6. 6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7. 7[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8. 8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9. 9[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10. 10'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