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료실에서] 알레르기 질환과 코로나 아나필락시스

  • 박찬선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   입력 : 2021-03-08 19:41:04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효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코로나 백신에 따른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크다. 이에 주의해야 할 사항 몇 가지를 Q&A로 알아본다.

Q :코로나19 백신 아나필락시스란 무엇인가.

A :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음식이나 약물, 벌독 등에 의해 급성으로 나타나는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다. 아나필락시스는 대부분 원인 물질에 노출된 이후 면역 감작(感作)반응이 생기고 동일한 물질에 다시 노출될 때 발생한다. 증상은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수 분~수 시간(대부분 15분) 이내에 전신 피부 가려움증, 얼굴 부종, 호흡 곤란, 복통·구토,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호흡 부전, 쇼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코로나19 백신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발생률은 초기 연구 결과와는 달리 기존 독감백신의 발생률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Q : 아나필락시스 이외의 백신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가.

A : 아나필락시스와 쉽게 혼동이 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미주신경 실신과 과호흡, 불안증 등이 있으며 가려움증·두드러기·부종과 같은 증상은 없고 대부분 안정을 취하면 호전된다. 백신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국소 부작용(주사부위 통증, 발적(發赤), 부종 등)이며, 전신 증상은 ‘독감 유사 증상’인 두통 발열 오한 피로감 발열 어지러움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접종 이후 수 시간에서 수 일 뒤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호전된다. 증상이 심할 땐 해열제 진통제 등을 복용할 수 있다.

Q :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백신을 맞으면 안 되는지.

A :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알레르기 비염·알레르기 결막염·아토피피부염·만성 두드러기·음식물 알레르기·기관지 천식 등)을 가진 환자들은 일반인과 동일하게 코로나19 백신 아나필락시스의 추가적인 위험 없이 접종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 특정 성분이 아닌 여러 가지 약제에 의해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한 경우, 원인 없이 생긴 아나필락시스 환자는 접종 시 주의해야 한다. 다만 과거 백신 또는 백신구성 성분에 의한 아나필락시스가 있었다면 접종을 받지 않도록 한다.

Q :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가.

A :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더라도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빠른 시간 내에 호전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후 15분 내에 발생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기관에서는 접종 후 30분간 대기하여 이상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 아나필락시스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응급 의약품과 응급처치 장비를 갖추고 있다. 귀가 후 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이 붓거나 숨이 차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에 가야 한다.

막연한 불안감으로 백신 접종을 외면해 입는 피해와 손실이 더 클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겠다. 자신이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고 생각되면 진료를 먼저 받아보거나 접종 전 예진 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을 권한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알레르기내과 박찬선 교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10. 10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