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최첨단 CT 2대를 갖춘 CT실을 외래센터 1층에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대병원에는 CT 10대, MRI 6대를 운영하게 된다.

새로 도입한 레볼루션 에이펙스 CT.

이번에 도입한 CT는 GE 헬스케어사의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 CT로, 국내 최초로 도입된 장비다. 넓은 검출기 탑재로 한 번의 심박에 전 심장 촬영이 가능해 호흡 조정이 어려운 환자도 쉽게 검사할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미국 FDA가 승인한 인공지능 CT 영상 재구성 엔진을 탑재해 저선량 CT 검사 및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0.23mm 영상 해상도 제공으로 더욱미세한 병변도 확인할 수 있다. 관전압과 관전류가 동시에 변경되면서 듀얼에너지 촬영을 진행해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줄이면서 더욱 정확한 듀얼에너지 데이터 획득이 가능하다.

이인숙 영상의학과장은 “이번 CT실 개소로 CT와 MRI 검사 대기예약 적체가 다소 줄면서 검사는 더 빠르고 정확해져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주 병원장은 “이번 CT실 개소를 계기로 이른 시일 내에 외래 당일 처방, 당일 검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흥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