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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울산 북구] 8500여 그루 편백 호위하는 ‘언택트’ 천마산 산림욕장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1-07-14 19:33:06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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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이 예쁜 당사해양낚시공원
- 동해 바다 ‘뷰’ 강동오토캠핑장
- 제전항~당사항 누리길 걸어보길

울산 북구는 동해안을 따라 형성된 천혜의 해안 관광지가 많아 여름철 바캉스에는 최적인 곳이다. 그렇다고 내륙에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이번 여름 휴가는 바다와 산이 서로 경쟁하듯 아름다움을 뽐내는 이색적인 울산 북구로 떠나보자.
울산 북구 천마산 산림욕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포함된 곳으로 5㏊ 면적에 30년 이상된 편백 85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는 여름 최적의 피서지다.
당사해양낚시공원은 대표적인 일출 명소다. 용바위와 넘섬이 이어진 바다 위 산책로를 배경으로 한 일출은 한 마디로 걸작이다. 검푸른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느낌을 주는 유리 다리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낚시터로 유명하지만 가벼운 산책 코스로도 좋다.

강동동 정자 몽돌해변.
북구가 지난해 문을 연 강동오토캠핑장은 강동(당사동)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안에 자리 잡았다. 그래서 이곳의 자랑이자 가장 큰 매력은 ‘뷰’다.

캠핑장이 바다보다 높은 도로변에 위치한 덕분에 동해가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귀여운 바다 생물 모양 카라반도 눈길을 끈다. 바닷가 캠핑장답게 고래와 쏨뱅이 문어 게 거북 모양으로 만들어져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알록달록 귀여운 카라반 앞에서 사진 찍는 재미도 느껴봤으면 한다. 6개의 카라반 옆으로는 오토캠핑 사이트 19면이 있다. 이 중 6면은 필로티 덱 사이트로 더욱더 넓은 공간과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캠핑장 어디에서든 바다를 볼 수 있는데 특히 카라반 옆 흔들그네의자에서 바라보는 강동 바다는 그야말로 최고의 ‘뷰 맛집’이다.

바다를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바닷가로 내려가 왼쪽으로는 제전항, 오른쪽으로는 당사항으로 이어지는 강동누리길을 걸어보자.

근처에는 강동사랑길 4구간의 금실정도 있다. 서로를 향해 굽어 자라던 소나무가 동그랗게 연결돼 마치 서로를 위로하는 부부의 모습과 닮아 ‘금실정’이란 이름이 붙었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다 전경 또한 찰떡궁합이다.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포함됐다. 언택트 관광지는 코로나19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산림욕장은 5㏊ 면적에 수령 30년 이상 된 편백 85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다. 원두막과 피크닉 테이블, 평상 등이 설치돼 쾌적하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편백산림욕장 입구 만석골 저수지에는 전망 덱도 있다. 저수지 주변 수생식물을 관찰하며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제격이다.

편백산림욕장은 천마산 등산로를 품고 있지만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걷기 좋다. 등산로를 따라 솔숲길과 성터 옛길 등이 조성돼 있고, 정상 전망대에서는 주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 숲에서 한적하게 보내는 여름 휴가를 기대할 만하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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