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콰이강의 다리’ 야간명소 꼽혀
- 광암해수욕장 가족 피서에 딱
- 마산·진해 해양레포츠센터도
경남 창원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힐링과 스릴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편리한 교통과 숙박에다 창원지역 곳곳이 다양한 휴양지로 채워져 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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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시 구산면 저도 일대 관광코스 가운데 한 곳인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가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고 있다. |
창원시의 가장 남쪽에 자리한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 일대는 더위에 지친 여행객을 위한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섬을 껴안은 듯 둥글게 조성된 6.5㎞ 해안 둘레길 ‘저도 비치로드’는 길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힐링 로드다. 마치 이곳만 여름을 비껴간 듯 햇볕이 들지 않아 여름철 트레킹 코스로 제격이다. 비치로드에서 연륙교를 건너면 야경명소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가 있다. 낮이면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다도해의 잔잔한 물결을 감상할 수 있고, 밤이면 다리 전체를 감싸는 경관 조명이 마치 은하수를 걷는 듯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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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해양공원의 집트랙. |
2018년 재개장한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해수욕장은 창원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해수욕장치고는 한산한 편이라 올여름 피서지로 딱 맞다. 백사장 길이 220m, 폭 30m로 규모는 작지만, 샤워실과 탈의실 등 편의시설은 물론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을 갖춰 알차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창원시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해수욕장 입구에 방역망을 구축하고 방역 관리 인원을 배치했다. 샤워장에 거리두기 시설을 설치하고, 백사장 내 파라솔 간격을 2m로 유지해 피서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광암해수욕장은 다음 달 22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개장한다.
진해구 진해해양공원이 있는 음지도는 올여름 스릴 넘치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로프에 매달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활강 레저 ‘집트랙’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음지도에서 남쪽의 소쿠리섬까지 1.4㎞ 해상 구간을 최고 시속 80㎞로 날며 아찔함을 만끽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출발지로 돌아올 때 타는 ‘제트보트’는 360도 회전하며 불볕더위도 단숨에 날릴 만큼 빠른 속도로 수면을 질주한다. 해발 94m 높이 타워의 외벽을 걷는 ‘엣지 워크’는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감을 선사한다. 해 질 무렵 우도 보도교에서 감상하는 일몰 풍경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른다.
마산·진해 해양레포츠센터의 수상 레저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수상 레저는 비싸고 어렵다는 인식이 짙어 주저하는 사람이 많은데, 창원에선 그런 걱정을 덜어도 좋겠다. 창원시설공단이 위탁 운영 중인 해양레포츠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딩기요트와 윈드서핑 모터보트 카약 밴드왜건 등 다양한 수상 레저를 안전하고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다. 진해해양레포츠센터는 진해구 덕산동 소죽도공원 옆에 있으며, 마산해양레포츠센터는 마산합포구 월영동 돝섬 안에 있어 배 타고 오가는 재미가 덤으로 온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