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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경남 하동군] 빌딩숲 떠나 숲속으로…휴양림서 모험·피서 한번에

  •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  |   입력 : 2021-07-14 19:10:04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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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덱 로드·휴양관 숙박 시설 완비
- 아찔한 ‘빅스윙’ 등 체험 시설도
- 청학동 50리 계곡 원시림 장관

지리산과 섬진강,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안고 있는 경남 하동군은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가 넘쳐나고 레일바이크, 집라인 등 모험과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시설도 있어 피서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신선한 해산물과 재첩 등 섬진강의 먹을거리도 풍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줄 피서지로 이만한 곳이 없다.
2005년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하동읍 송림공원은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곁에서 명상과 힐링을 하기에 그만이다.
경전선 철도 폐선 구간인 옛 북천역∼양보역에는 관광 테마형 레일바이크를 운행해 레저스포츠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1.2㎞ 길이의 이명터널을 포함해 5.3㎞ 구간에는 4인승 45대와 2인승 25대가 운행된다. 북천역 매표소에서 양보역으로 이동한 뒤 양보역에서 북천역 방향의 편도로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이동과 운행시간을 합쳐 1시간가량 소요된다.

적량면 구재봉휴양밸리의 계곡.
적량면 구재봉 기슭의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속에서 숙박하며 모험과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종합 휴양밸리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덱 로드를 비롯해 6∼8인실의 산림문화 휴양관, 6인실 숲속의 집, 2∼4인실 트리하우스 등 맞춤형 숙박·편의시설을 갖췄다.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금오산레포츠단지에도 빅스 윙, 파워 팬, 퀵 점프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이 갖춰졌다. 빅스윙은 높이 24m까지 올라간 뒤 허공을 향해 비상하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지리산 화개동 계곡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詩)를 인용하며 극찬한 곳으로, 지리산의 원시림과 시원한 계곡물이 그만이다. 계곡 곳곳에는 쌍계사와 칠불사를 중심으로 세이암, 환학대 등 고운 선생의 흔적이 남아있어 역사 체험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섬진강 변 은빛 백사장을 품은 평사리공원 오토 캠핑장은 수많은 캠핑 마니아가 찾는 하동의 또 다른 명소다.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넓은 야영장에는 오토캠핑장과 텐트 전용 사이트, 샤워장 등 야영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옥종면 두양리 덕천강변에도 9980㎡의 다목적 캠핑장이 있다. 30면 규모의 야영 시설과 모빌 홈, 카라반이 있고 휴식실과 취사장, 화장실을 갖춘 이동식 트레일러와 매점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청학동 계곡은 횡천면 소재지에서 삼성궁으로 이어지는 50리 계곡이다. 울창한 원시림과 기암괴석은 감탄을 자아내고 맑은 물은 곳곳에 폭포와 소를 이뤄 진경을 연출한다. 삼성궁은 고조선을 세운 단군과 환웅, 환인을 모시는 민족문화 공간으로, 오랜 세월 돌을 쌓아 올려 만든 1500여 개 돌탑과 화강암에 새긴 정교한 조각, 기묘한 형상의 돌 구조물 등은 주변의 자연과 어울려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 밖에도 차 시배지인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의 다원에서는 깊은 맛의 차향을 즐기며 차의 제조과정을 체험하고 차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없는 거 말고 다 있다’는 화개장터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박경리 문학관, 북천면 이병주문학관 등도 피서를 겸해 문학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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