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시험관 시술·한약 병용 땐 임신 확률 배 증가

  • 윤경석 한국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1-08-30 18:55:08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범국가적으로 다자녀 문제로 고민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저조한 출산율로 나라의 근간을 걱정한다고 하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인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2세, 여성 30.8세라 한다. 앞으로도 초혼 연령은 내려가지 않고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결혼 연령이 자꾸 늦춰지다 보니 주기적인 성관계 속에서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 난임 부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애초에 시험관 시술을 서너 번 시도하고 나서 뾰족한 방법이 없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예상외로 늘고 있다.

시험관 시술은 배란 유도제를 이용하는데, 난소를 일시적으로 많이 나오게 하는 것이 임신에 도움은 되겠지만 건강하지 않다면 임신 확률을 높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리고 배란이 잘 되어도 착상이 되지 않으면 임신이 어려워진다. 실제로 배란 유도제만 사용하면 임신 성공률은 겨우 1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여성은 만으로 35세가 넘어가면 생식능력 감소가 일어나고 40세 이후에는 급격히 떨어진다. 요즘은 만혼에다 임신 횟수도 적고 모유 수유의 빈도와 기간 역시 줄다 보니 난소의 휴식 시간이 없어 불임률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불임이나 난임을 대부분 여성만의 문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남성에게 그 원인이 있는 경우도 빈번하다. 남성의 정자는 우선 배란 시기에 자궁에 있다 하더라도 난관으로 이동할 만큼 건강하고 충분한 양과 힘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임기에 잦은 관계를 해야 하는데 남성이 갱년기 등으로 욕구 저하가 생겨 관계 자체를 자주 가지지 못한다면 임신 확률이 떨어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은 성숙하고 건강한 난자의 배란을 주기적으로 이뤄내야 하고 자궁은 아기가 될 배아의 착상, 성장, 발육에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남성은 건강한 정자를 생산해내고 아내와의 관계에 욕구가 충만한 상태여야 한다. 부부가 건강한 상태에서 임신해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는 것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만고의 진리다.

어느 날 월경 주기가 빨라지면 이는 자궁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건강하지 않은 난소의 배란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럴 땐 호르몬의 밸런스도 맞지 않아 유산의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이처럼 불임의 원인은 복잡하고 다양하다.

한약은 임신에 도움이 된다. 평소 한약을 복용하면 임신과 함께 건강한 아이의 출산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시험관 시술로 임신을 시도할 때에도 한약을 복용하면 시술의 성공 확률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시킨다는 논문이 있다. 이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는 논문을 실은 유명 저널도 여럿 있다.

평소 불임으로 고생하거나 여러 번 시험관 시술을 하여도 임신이 잘 안 된다면 한약을 함께 병용하면서 건강하고 튼튼한 아이를 출산하기를 기원해본다.

한국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