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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속 ‘달고나’ 열풍, 치아 건강에는 적!

지나친 설탕 섭취, 충치 발생 초래

섭취량 조절과 양치질 등 예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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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드라마에 나왔던 아이템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참가자들이 입었던 유니폼, 주최자들의 빨간 복면, 구슬치기, 딱지치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최고 히트 상품으로는 K-간식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설탕 뽑기, ‘달고나’다.

 최근 유통가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공개 후 달고나 세트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100~30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억의 게임을 다시 즐기는 기성세대부터 새로운 게임에 신기해하며 참여하는 신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달고나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실제 오징어게임 속에 사용된 달고나를 현장에서 제작하기 위해 제작진이 수소문해서 모셨다는 달고나 달인의 가게는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세계적인 흥행 속에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쇼핑 사이트에서 달고나 만들기 키트가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의 한 빵집에서는 무려 ‘오징어게임 달고나’라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제품 설명으로 ‘한국식 설탕 사탕’이라고 적어두었다.

 ‘한국식 설탕 사탕’이라고 불리는 달고나는 베이킹소다와 설탕을 섞은 다음 불을 이용해 가열했을 때 발생하는 캐러멜의 일종으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내부 탄소에 의해 겉이 갈색으로 변하고 끈끈한 질감이 생긴다. 적당히 가열한 달고나는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단단함과 단맛을 느낄 수 있으나 가열을 많이 했을 경우 딱딱하고 시큼한 맛이 나게 된다.

 하지만 유행이라고 무턱대고 달고나를 섭취했다가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설탕이 반 이상을 차지하는 달고나를 많이 먹게 되면 혈당을 높일 있어 당뇨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구강 내 산도가 높아져 치아를 녹일 수도 있다. 많은 산 성분으로 침이 제 역할을 못 하면서 치태 내 세균이 빠른 속도로 산을 생성해 충치로 이어질 수 있다. 입안에 설탕이 들어왔을 때 치아의 산도 변화는 차이가 없으나 건강한 치아와 충치의 경계선에 있는 치아는 다르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끈끈하고 딱딱한 질감의 달고나는 한 입 먹은 뒤 입안에서 녹여야 해 오랫동안 입안에 머물러 있어야 하며 특유의 끈적함으로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충치는 가장 흔한 만성 구강 질환으로 입속 박테리아에 의해 전분이나 설탕 등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산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통증을 못 느끼나 손상이 진행될수록 찬 음식을 섭취할 때 시리거나 단맛에 예민해지고 치아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 및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며 충치 부위를 제거하고 그 부위에 적절한 재료로 충전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대동병원 치과센터 성화식 과장은 “충치는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평소 치아 건강을 살피지 않았거나 나쁜 습관의 반복으로 생기게 된다”며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을 통해 올바른 구강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달고나를 비롯해 사탕 초콜릿 등 설탕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를 줄이고 섭취 후에는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야 한다. 입안에 달콤함이 남아 있는 상태라면 당으로 인해 입안이 산성으로 변해있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양치질할 경우 치아에 자극이 될 수 있음으로 물을 이용해 입을 헹군 후 30분 정도 시간을 두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이흥곤 선임기자
대동병원 치과센터 성하식 과장.



   
추억의 달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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