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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경남 거창군] 별빛 무대 즐기는 연극제 ‘공연 피서’…웰니스 관광지 항노화 체험도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22-07-12 19:37:39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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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국제연극제 4년 만의 부활
- 물놀이·캠핑·목공 체험도 가능
- 국내 첫 Y자형 출렁다리도 명소

경남 거창군은 빼어난 풍광과 명소를 품은 사계절 관광지이지만, 이 가운데서도 여름 휴양지의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여름 바캉스 시즌에 열리는 거창국제연극제와 건강한 백세인생을 내세운 항노화 체험장이 한 몫을 한다.
바캉스 시즌에 열리는 거창국제연극제의 주무대인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수승대 일대 전경. 거창군 제공
위천면 황산리에 있는 수승대(명승 제53호)는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별빛 아래 연극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이색 휴가지다. 수승대는 자연이 만들어 놓은 원학동 계곡에 거북바위를 중심으로 요수정, 관수루, 소나무 숲 등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는 거창국제연극제가 4년 만의 개최를 앞두고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는 오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15일간 펼쳐진다. 수승대에서는 야외 덱, 오토 캠핑장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으며,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공 체험과 함께 다양한 목재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수승대에서 연극과 물놀이를 즐겼다면 ‘문화유산 여행길’ 트래킹을 추천한다.

하늘에서 바라본 거창항노화힐링랜드와 Y자 출렁다리 전경. 거창군 제공
문화유산 여행길은 수승대∼정온선생 종택∼말목고개∼농산리 석조여래입상∼용암정∼수승대로 돌아오는 환형코스로 2시간 정도 걸린다. 수승대 주변 모든 문화유산과 빼어난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최상의 코스로, 옛 선비들이 멋과 흥을 찾아 즐기던 옛길이다.

거창지역의 물은 외부에서 유입되지 않는 청정함을 자랑한다. 그 중 으뜸인 북상면 월성리에 있는 월성계곡은 남덕유산 삿갓골 샘에서 발원해 바위벼랑을 끼고 굽이쳐 용암정까지 총 17.7㎞에 이른다.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사선대, 산 위에 우뚝 선 장군바위, 그 아래 거창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분설담 등이 작품처럼 펼쳐져 있다.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다면, 인근 월성우주창의과학관에서 쏟아지는 별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다. 월성우주창의과학관에서는 4D영상관, 평형감각, 월면걷기 등 체험 위주의 과학을 만날 수 있다.

거창에는 ‘2022년 웰니스 관광지’로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거창항노화힐링랜드가 있다. 가조면 수월리에 있는 이곳은 산림휴양관 등 숙박시설과 함께 숲 해설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해설은 자연물 관찰, 숲체험, 생태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음이온 체험, 산림욕 체조, 해먹명상 등 2시간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의 또 다른 명소는 우두산의 600m 상공 암벽의 협곡에 3개의 등산로를 연결한 총 길이 109m의 국내 최초 교각 없는 Y자형 출렁다리다. 출렁다리의 세 다리가 만나는 지점에 서면 한 손에 잡힐 듯한 장군봉과 덮시골폭포의 절경이 펼쳐진다. 발 아래의 아찔함과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바람은 덤이다. Y자형 출렁다리에서 내려오면 1.4㎞ 순환형 산책로인 무장애 덱로드가 이어진다. 이동 약자를 위해 전체 구간을 경사도 8%로 유지한 무장애 덱로드는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여행에 소외됐던 가족과의 즐거운 동반여행을 위해 만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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