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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경남 김해시] 대청계곡 ‘물멍’하고 별 헤며 장유누리길 걷기…도예·목공 체험도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2-07-12 19:34:01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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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지봉자연휴양림 사전 예약
- 무척산 장척계곡 ‘원시림 비경’
- 가야테마파크·레일바이크 인기

‘가야고도’인 경남 김해시에는 얼음같이 차가운 폭포수와 계곡이 보석처럼 숨어있어 여름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예술촌을 둘러본 뒤 가야테마파크, 롯데워터파크, 레일바이크도 지척에 있어 둘러보기 좋다. 부산 울산과 가깝고 볼거리가 많아 당일치기는 물론, 1박2일 이상 체류도 가능하다.
최근 대청폭포 바로 옆을 지나는 둘레길인 누리길이 생겨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탐방객이 장유폭포 전망대에 서 있다. 박동필 기자.
불모산 자락의 대청계곡, 무척산의 장척계곡은 사시사철 수정같은 계곡물이 흐르고 원시림에 버금가는 비경을 갖춘 몇 안되는 곳이다. 장유권에 속하는 대청계곡을 찾아 가만히 물을 들여다보는 ‘물멍’을 하면 온 몸의 세포가 깊은 잠에서 깨어남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장유사쪽으로 향하는 누리길이 생겼는데, 계곡 허리에 아슬아슬하게 연결된 둘레길이 압권이다.

장유예술촌에 있는 ‘도자기예술창고’에서 최명원 대표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도자기 제작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4월 산림청에서 계곡 부근에 만든 용지봉자연휴양림 이용도 권한다. 숲속의집(4.5인실 7동), 산림휴양관(4인실 12실) 등을 갖춰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장유권 피서지는 낮 뿐만아니라 밤도 ‘레트로(복고풍)’ 감성을 일깨우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율하카페거리~대청천~율하2지구 등을 연결하는 장유누리길(13.5㎞)이 생겼다. 땅거미가 질 무렵 헤드라이트가 달린 모자를 쓰고 3시간여 동안 야간 걷기도 좋다. 하천을 따라 걷는 힐링코스다. 하늘위에서 쏟아질 듯한 별을 보며 터벅터벅 걷는 것도 좋으며 길을 걷다 율하카페거리에서 식사나 커피 한잔도 맛스럽다.

자녀와 이색 추억을 남기고 싶으면 장유누리길에 또아리 틀고 있는 예술공간과의 만남을 제안한다. 김해공방마을(일명 고양이마을)~장유예술촌~남명복합문화센터(갤러리, 남명아트홀)가 그곳이다. 장유예술촌에서는 도예(도자기예술창고) 목공(위미) 갤러리(란갤러리)를 차례로 둘러볼 수 있고, 카페(문화실험실)에서 커피나 막걸리도 한잔 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버스킹 공연도 감상 할 수 있다.

‘핫플레이스’인 율하2지구 남명엔스퀘어 빌딩에서는 각종 무대공연과 갤러리 작품 감상, 하늘정원 톺아보기(샅샅이 훑어보기)를 하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 곳에선 식사를 하거나 칵테일바(블레스1991)에서 와인을 즐기며 재즈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김해시가 자랑하는 또하나의 비경은 장척계곡이다. 계곡에 들어서면 발을 담그기 어려울 정도의 차가움을 만끽하게 된다. 정상에 있는 신어산 자연숲 캠핑장은 쉴 곳과 체험장소로 유명하다. 숙박처 찾기도 걱정할 필요없다. 계곡 위쪽은 김해의 유일한 산촌지역으로 펜션이 곳곳에 있고, 백숙 맛집은 물론 상류지점에는 스크린골프연습장까지 들어서 있다. 이외에도 가야문화시설인 가야테마파크와 바이크를 즐길 수 있는 낙동강레일바이크도 빼놓을 수 없다. 테마파크에는 최근 인도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인도관이 문을 열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우리 시는 자연환경뿐 아니라 문화·예술촌까지 있어 피서와 체험, 추억쌓기 등이 모두 가능하다”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점검하는 등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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